프랑스 기술 공예 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
프랑스 파리 3구에 위치한 기술 공예 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은 산업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기계와 발명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술 및 산업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힌다.
박물관의 기원은 1794년 설립된 국립기술공예원(Conservatoire national des arts et métiers)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혁명 이후 설립된 이 기관은 기술 교육을 통해 빈곤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 발전을 통해 국가 산업을 진흥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장인과 기술자들에게 발명품 및 신기술을 공개하여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기술 공예 박물관에는 산업혁명, 교통, 항공 등 인류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다양한 발명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은 과학 장비, 재료, 건설, 통신, 에너지, 기계, 운송 등 7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으며, 약 8만 점의 발명품 및 혁신적인 제품들과 1만 5천 개의 도면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프랑스 산업 발전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다양한 발명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오늘날 관람객들에게 산업 기술의 진보와 그로 인한 인류 생활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 예를 들어, 자크 보캉송(Jacques Vaucanson)이 1746년 제작한 직조기계는 자동화된 직조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당시에 시대를 너무 앞서 발명되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사용되지 못했다.
▪︎ 스위스 출신 루이 페르낭 베르투(Louis Ferdinand Berthoud)가 발명한 해양시계는 프랑스와 영국이 해양 지배 경쟁 시대에 정확하고 빠른 항해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 클로드 샤프(Claude Chappe)가 발명한 전신기계(Télégraphe)는 18세기 말 정부 명령을 국경으로 신속하게 전송하는데 사용되었으며, 1794년 파리와 북부 도시 릴(Lille) 사이에 최초의 전신선이 설치되었다.
▪︎ 니콜라 퀴뇨(Nicolas Cugnot)가 18세기 후반 발명한 증기차는 동물의 힘을 빌리지 않고 증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최초의 차량으로, 대포와 같이 무거운 군사 장비를 운반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 클레망 아데르(Clément Ader)의 비행기 3호는 19세기 말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가 날 수 있음을 증명한 혁신적인 발명품으로1900년 만국박람회에 전시된 바 있다.
주요 내용 요약 및 참조
프랑스 기술 공예 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 웹 사이트:
https://www.arts-et-metiers.net/musee/histoire-du-musee
https://www.arts-et-metiers.net/musee/une-fondation-revolutionnaire
https://www.arts-et-metiers.net/musee/horloge-marine-ndeg1-par-ferdinand-berthoud
https://www.arts-et-metiers.net/musee/modele-telegraphe-optique-systeme-chappe
https://www.arts-et-metiers.net/musee/fardier-vapeur
https://www.arts-et-metiers.net/musee/lavion-ndeg3-de-clement-ader
작성 : Jynghan10@mof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