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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역 탐방: 아키텐

작성자
주 오이시디 대표부
작성일
2025-01-27

프랑스 지역 탐방: 아키텐


아키텐(Aquitaine)은 보르도(Bordeaux)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남서부 대서양 연안 지역으로, 남쪽 끝으로는 스페인과 인접한 피레네 지방까지 포함한다. 이 지역은 201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푸아투-샤랑트(Poitou-Charentes)와 리무쟁(Limousin) 지방과 함께 통합되어 ‘누벨-아키텐(Nouvelle-Aquitaine)’ 지방이 되었다.


◈ 역사


아키텐 지방은 기원전 로마 제국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곳에 영토를 건설했으며, 로마인들의 영향을 받아 이 지방에 포도 재배와 도자기 생산이 발달하게 되었다. 서로마 제국 멸망 후, 아키텐은 샤를마뉴 황제의 후손들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었으며, 9세기에는 공국으로 분리되었다. 특히, 아키텐 공국은 엘리노어(Aliénor d'Aquitaine) 왕비 시대에 크게 세력을 확장했다. 엘리노어 왕비는 처음 프랑스의 루이 7세와 결혼했다가 훗날 영국의 헨리 2세가 된 앙주 백작과 재혼했다. 아키텐은 1453년 보르도가 함락된 후 프랑스 왕국에 병합되었다.


◈ 농업


누벨-아키텐 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면적(84,000km2)을 가진 지역으로, 전국 면적의 15.5%를 차지하고 있다. 농경지와 삼림 면적 역시 전국에서 가장 넓으며, 농업 매출액도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농작물로는 옥수수, 밀, 식용유 제조용 해바라기와 유채꽃이 있으며, 보르도와 코냑 지방에서는 와인용 포도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포도 재배는 이 지역 농업 생산의 25%를 차지하며, 생산된 포도주의 90%는 원산지보호명칭(AOP)를 사용한다. 포도주와 더불어 코냑을 비롯한 증류주 생산 또한 유명하며, 증류주의 97%가 수출되고 있다.


한편, 리무쟁 지방은 뛰어난 품질의 육류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 미식과 관광


아키텐 지방은 풍부한 미식 문화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푸아그라(오리 또는 거위 간), 보르도의 소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아르카숑(Arcachon)의 생굴이 있다. 디저트로는 작은 원통형 케이크인 ‘카눌레(Cannelé)’가 인기 있다.


보르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 다양한 와인 로드가 있다. 와인 로드를 따라 메독(Médoc), 소테른(Sauternes), 그라브(Graves), 생 테밀리옹(Saint-Émilion)과 같은 주요 와인 산지를 둘러볼 수 있다.


관광 명소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인 ‘뒨 뒤 필라(Dune du Pilat)’가 있으며, 이곳은 아키텐 지방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주요 내용 요약 및 참조


누벨-아키텐의 농업(L'agriculture en Nouvelle-Aquitaine), 누벨-아키텐 농업회의소 웹 사이트, https://nouvelle-aquitaine.chambres-agriculture.fr/filieres-et-territoires/la-region-nouvelle-aquitaine/lagriculture-en-nouvelle-aquitaine/  


역사(Histoire), 누벨-아키텐 지방 경시청 웹 사이트, 2015년 12월 8일, https://www.prefectures-regions.gouv.fr/nouvelle-aquitaine/Region-et-institutions/Portrait-de-la-region/Histoire/Histoire 


아키텐(Aquitaine), Larousse 백과사전 웹 사이트, https://www.larousse.fr/encyclopedie/region-france/Aquitaine/105872 



작성 : Jynghan10@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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