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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금 보유고

작성자
주 오이시디 대표부
작성일
2026-01-26

프랑스 금 보유고



2025년 12월 기준, 프랑스가 보유한 금 비축량은 약 2,436.8톤에 달하며, 이는 미국(8,133톤), 독일(3,384톤), 이탈리아(2,452톤)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약 2,800톤을 보유한 국제통화기금(IMF)을 포함할 경우 세계 5위)


무게로 환산하면 약 7,800만 온스(1온스당 약 31g 기준)에 해당하는 이 막대한 양의 금은 파리 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 지하 27미터 아래에 위치한 ‘라 수테렌(la Souterraine)’이라는 초정밀 보안 시설에 보관되어 있다. 이 지하 요새는 외부의 침입이나 물리적 타격으로부터 완벽히 차단된 설계로, 1940년에 지하 건축 국제상을 받았을 만큼 건축학적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채굴된 모든 금의 양인 약 18만톤에 이르는 금을 다 집어넣어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프랑스의 금 보유고 가치는 오랫동안 GDP의 5% 미만에 머물러 왔으나, 최근 국제 금 시세가 급등하면서, 2025년12월 중순 기준, 금값이 온스당 3,600유로를 돌파함에 따라 프랑스가 보유한 금의 가치는 3,000억 유로를 넘어섰다. 이는 2024년 기준 약 2조 9,740억 유로로 추정되는 프랑스 연간 GDP의 약 10%에 육박하는 수치로, 국가 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이상 커졌음을 의미한다.


과거 프랑스의 금 보유량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매우 적었으나, 1950년대 초반 크게 늘려, 1960년대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인 매각으로 보유량이 조금씩 감소했다. 이후 프랑스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자산 구성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전체 금 보유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589톤을 매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나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값이 급등하는 시점에도 계획에 따라 매각이 진행되면서, 결과적으로 가격 상승 국면에서 금을 처분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프랑스 감사원은 비판적 평가를 내렸다. 이후 프랑스는 2009년을 마지막으로 금 매각을 중단하고 현재의 보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1990년대 금값이 크게 하락하자,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금을 한꺼번에 팔아 금값이 폭락해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 금 협정CBGA(Central Bank Gold Agreement)’을 1999년 체결하였다. 국제 금 시장의 안정성을 도보하기 위한 조치로,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금 매각 규모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프랑스는 통화금융법 제 L141-2조 『l'article L141-2 du code monétaire et financier』에 따라 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이 국가의 금 비축량을 보유하고 관리할 의무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유럽 내에서는 금의 소유권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2025년11월, 이탈리아에서는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을 ‘이탈리아 국민의 소유’로 규정하자는 개정안이 논의되었으나, 이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치고 유로존의 통화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철회되었다. 이처럼 유로화 체제에서 금은 단순한 재물이 아니라, 유로존 시스템 안에서 국가 경제의 독립성과 화폐 가치를 지키는 통화 안정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내용 요약 및 참조


https://www.vie-publique.fr/questions-reponses/297929-reserve-dor-de-la-banque-de-france-quoi-sert-elle 

https://www.banque-france.fr/fr/strategie-monetaire/marches/gestion-or 


작성: hysong16@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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