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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뗄 드루오(Hôtel Drouot)

작성자
주 오이시디 대표부
작성일
2026-02-02

오뗄 드루오(Hôtel Drouot)



파리 9구 드루오 거리 9번지(9 rue Drouot, 75009 Paris)에 위치한 ‘오뗄 드루오(Hôtel Drouot)’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경매장 가운데 하나이자, 현재까지도 활발히 운영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경매 플랫폼이다. 크리스티(Christie's)나 소더비(Sotheby's)가 단일 글로벌 기업 형태의 경매사라면, 드루오는 약 70여 개의 독립 경매 법인이 경매를 진행하는 플랫폼형 경매장이다.


19세기 초, 파리의 경매 제도를 관할하던 ‘파리 경매인 조합 (Compagnie des Commissaires-Priseurs de Paris)’은 도시 곳곳이 흩어져 있던 경매장을 통합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1850년, ‘오뗄 피농 드 캉시(Hôtel Pinon de Quincy)' 부지를 매입하여 1852년 6월1일, 현재의 위치에 경매 전용 건물을 완공했다.


경매장의 명칭은 ‘드루오 거리(Rue Drouot)’에서 따왔으며, 이 거리는 나폴레옹 1세때 포병 장군이었던 앙투안 드루오(Antoine Drouot)백작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개장 당시 건물은 2개 층에 걸친 14개의 경매실과 파리 최소의 유압식 화물 승강기를 갖춘 현대적 시설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늘어나는 경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974년 대대적인 재건축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1976년부터 1980년까지는 현재의 오르세 미술관 건물(당시 폐역 상태였던 오르세 역)을 임시 경매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1980년, 건축가 장 자크 페르니에(Jean-Jacques Fernier)와 앙드레 비로(André Biro)의 설계로 지금의 현대식 건물이 재건축되어 현재의 형태에 이르고 있다.


1864년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의 유작전, 1875년 모네와 르누아르 등이 참여한 최초의 인상파 경매, 1884년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Olympia)’ 거래 등 역사적 경매가 드루오에서 이뤄졌으며, 2025년 10월에는 크리스토프 뤼시앙(Christophe Lucien) 경매사를 통해 피카소의 '꽃 모자를 쓴 여인의 흉상(Buste de femme au chapeau à fleurs)’이 30여분간 이어진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2,700만유로(경매 수수료 등 포함 3,200만 유로)에 낙찰되며, 그해 프랑스 내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뗄 드루오(Hôtel Drouot)는 약 10,000㎡ 규모의 공간에 15개의 경매실을 운영하며, 매일 회화, 가구, 보석, 우표, 주화, 와인 등 다양한 장르의 경매가 동시에 열린다. 하루 평균 약 2,000점, 연간 20만 점 이상의 오브제가 출품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드루오는 꼭 입찰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들어가서 전시된 작품을 구경하고 경매 진행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여, 단순히 물건을 파는 상업 공간을 넘어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있다.  월-금(11시~18시)운영하며, 경매 일정에 따라 일부 야간 개장도 진행한다. 특히, 경매 전날에는 ‘전시(Exposition)’ 시간이 있어, 이때 물건을 직접 가까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2009년 도입된 ‘드루오 라이브(Drouot Live)’ 인프라 덕분에 현재는 전 세계 어디서든 파리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내용 요약 및 참조


https://drouot.com/fr/hotel-drouot 

https://drouot.com/fr/hotel-drouot/actualite/85892-lhotel-drouot-170-ans-dhistoires 

https://paris-promeneurs.com/l-hotel-drouot/ 


작성: hysong16@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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