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Station F
프랑스 정부의 디지털 비즈니스 스타트업 육성 정책인 ‘La French Tech’은 2013년 말 시작된 프랑스 또는 해외에서 프랑스인 창업자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니셔티브로 이미 존재하는 전문성과 성공 요인들의 눈덩이 효과를 창출하자는 철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La French Tech’의 일환으로 2017년 6월 29일 파리 13구에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Station F가 개관되었다. Station F는 프랑스 통신사 Free의 CEO 자비에 닐(Xavier Niel)이 개인 비용 2.5억 유로를 투자해 만든 공간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1920년대의 기차역을 개조해 만들어진 Station F는 총 34000m² 면적을 자랑한다. Station F 입성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으며 그 중 입성이 결정되는 선별된 창업자들에게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좋은 인큐베이팅 환경과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다양한 창업 지원 서비스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최고의 인큐베이터인 만큼 지원자가 많고 선발 경쟁은 매우 치열한 편이다.
Station F는 크게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는 3000여 개의 스타트업 사무실과 업무 공간이 위치한 ‘Create zone’,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위한 공간인 ‘Share zone’, 그리고 유일하게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고 유럽에서 가장 큰 이탈리아 식당 La Felicita가 입점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hill zone’이 그것이다. 곧 있으면 창업자들을 위한 주거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