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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방지를 위한 세탁기 필터 의무화

작성자
주 오이시디 대표부
작성일
2020-02-22

미세플라스틱 방지를 위한 세탁기 필터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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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leparisien.fr/environnement/microplastiques-dans-l-ocean-le-gouvernement-va-imposer-des-filtres-sur-les-machines-a-laver-17-02-2020-8261040.php)

지난 1월 30일 의회에서 통과된 ‘낭비방지 및 순환경제법’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터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세탁기(신제품)에는 미세플라스틱 합성섬유 필터가 의무적으로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 2025년 이전에 필터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은 정부 지원 및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 관련 법을 시행하는 것은 프랑스가 세계에서 최초이며, 이는 향후 세계 기업들의 친환경적 혁신, 연구의 주요 활동 무대로 거듭나고자 하는 프랑스 정부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미세섬유는 폴리에스터, 아크릴,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 재질의 옷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세탁 시 하수구를 통해 하천과 바다로 유입되며, 하수처리장에서도 온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하면 해양을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의 연간 유입량은 100만 톤에 이르며, 그 중 35%가 세탁물에서 나오는 미세섬유이다.

프랑스 환경부 Brune Poirson 차관은 지난 월요일 가전제품 생산업체, 미세섬유 필터 기술 보유 업체, 환경 단체와 소비자 단체 등과 한 자리에 모여 향후 미세플라스틱 방지를 위한 세탁기 필터 의무화와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 및 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대부분의 세탁기 생산업체들은 미세섬유 필터 의무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논의된 내용으로는 프랑스 정부 차원의 공정한 경쟁 보장과 EU 차원의 동일한 조치 필요성 등이 있다고 한다. 또한, Brune Poirson 차관은 빠른 유행과 소비,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미세섬유 배출량 증가를 고려해 의류 생산업체들과도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미세 플라스틱 필터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현재로써는 과소비 줄이기, 세탁기 사용 횟수 줄이기, 세탁 시에는 물 온도를 낮추고 빠르게 세탁하기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미세섬유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작성: jj.kor.oec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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