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주제로 12월 12일(금) 오전 11시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유네스코 유산 '한국의 장' 종가와 사찰의 한식을 꽃 피우다>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한국의 장 담그기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바 있어, 동 행사는 장 담그기 문화의 공동체적 전통과 의례적 의미를 전달하고 한국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동 행사의 개막식에 참석한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이일열 원장과 주유네스코대표부 대사대리 강여울 참사관은 각각 축사를 전달하며 행사의 깊은 뜻에 공감하였고, 전통장 기순도 명인과 사찰음식 대사 정관스님의 장 담그기 시연 외에도 한국 장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 시식과 발효 문화에 대한 강연 및 담화를 통해 장 담그기의 문화적 의미와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우리의 주거문화와 전통과학의 지혜가 어루어진 생활문화이며, 자연과 사람, 시간이 함께 만든 발효의 산물로서, 금번 행사를 통해 종가·사찰의 전통이 오늘날의 건강한 식생활과 지속가능한 식문화, 기후위기 대응 논의에도 주는 시사점을 조명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