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

오현주 대사는 지난 1.8.(월) 10:00-12:00간 교황청 사도궁 ‘축복의 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재로 개최된 외교단 대상 신년하례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교황은 사도궁 ‘축복의 홀’에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연설을 한 뒤, 참석한 대사들을 비롯해 모든 외교관 및 가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안부를 주고 받았습니다. 교황은 이어 시스티나 경당으로 자리를 옮겨,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배경으로 대사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외교단과 각국의 정부와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포함한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전쟁의 무용성을 강조하면서 무기가 아닌 대화를 통한 평화 회복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 변화, 이민 문제, 다자외교, 신기술의 윤리적 사용, 대리모 등 여러 현안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과 입장을 피력하였습니다.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교황청은 23.12.31. 기준으로 184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으며, 유럽연합과 몰타기사단과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로마에 상주하는 대사관은 총 91개(유럽연합 및 몰타기사단 포함)라고 합니다.

주교황청외교단은 이날 저녁 알티에리궁에서 교황청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 등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신년 만찬을 가졌으며, 우리 대사관에서 오현주 대사 내외가 참석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CREDITO VATICAN M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