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29(월)-7.10(금) 간 열리고 있는 제 20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7.7(화) 오후 1시(현지 시각) 한국의 '한탄강’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하였다.
이로써 한국은 제주도, 청송, 무등산 지질공원을 포함하여 총 네 곳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정되는 곳으로, 세계유산 ·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대표적 인증사업 중 하나이다.
금번 집행이사회에서는 한국의 한탄강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토바 칼데라, 니카라과의 리오 코코, 스페인 그라나다 등 총 15곳의 지질공원이 인증되었다. 이로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는 전 세계 44개국 162개로 확장되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강원도 철원 유역을 포함하여 경기도 포천·연천 유역에 이르는 지역으로 그 크기가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1,165,61㎢)에 달하며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되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지질자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