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9월 8일, 국제 문해의 날 

매년 9월 8일에 전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는 문해의 날에, 올해는 문해와 평화의 관계에 대해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인도 뉴델리의 기념 행사 에서, 유네스코는 국제 공자문해상과 세종문해상을 브룬디, 멕시코, 콩고 민주공화국 및 미국에서 활동중인 4곳의 단체에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유네스코 E9 프로젝트의 주도 하에 뉴델리에서 9월 8일- 10일사이에 포괄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성의 문맹 퇴치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통계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7억 9300만의 성인 (그 중 대다수가 여성들)이 문맹이다. 또한 미취학 초등학생의 수가6,700만에 다다르며,  7,200만명의 청소년들이 중등 교육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임이 밝혀졌다.

전세계적으로 베낭, 부르키나파소, 차드, 에티오피아, 감비아, 기니, 아이티, 말리, 니제르, 세네갈 그리고 시에라리온 등 총 11개국 내 문맹률은 성인인구의 절반 이상이 문맹이다. 남아시아와 서아시아는 전세계 문맹률의 5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하라이남 아프리카가 21.4%,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12.8%, 아랍 국가들이 7.6%,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제도가 4.6%, 그리고 북미/유럽 및 중앙아시아가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 세계는 효율적인 문해 관련 프로그램들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충분한 자원을 통해 문해와 관련한 정책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각국의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및 민간 분야에 모든 개인이 그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하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해 정책에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하였다.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문해의 날 기념 행사 동안, 프라티바 데비 싱 파틸 인도 대통령, Ruqayyatu Ahmed Rufaí  나이지리아 교육부장관(현 E-9 의장), 파키스탄의Pir mazhar-ul-Aq, 네팔의Gangalal Tuladhar, 이집트의Ahmed Gamal El-Din Moussa, 스리랑카의Bandula Gunawardhana, 방글라데시의Nurul Islam Nahid, 그리고 부탄의Thakur Singh Powdye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문해 분야 관련 국제기구의 대표자들, 민간단체 구성원들 및 성인교육 전문가들이 그들의 성공적인 문해 프로젝트에 관하여 발표를 하고 경험을 나눌 것이다.

한국과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유네스코의 세종대왕 문해상과 공자문해상의 수상식은 총회에 앞서 9월 8일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을 단체 중 한 곳은 브룬디의 국가문해서비스(National  Literacy Service)이다. 이 단체는기능문해를 일상생활 및 평화와 관용에 연결시키는 획기적인 접근 방법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부터 2011년 동안, 이 단체는5만 명이 넘는 새로운 독자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했다.

또 다른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는 언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멕시코의 국립성인교육연구소이다. 이 프로그램은 원주민, 특히 여성들의 문맹률을 크게 낮췄으며 원주민들의 권리 행사 능력을 증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유네스코 공자문해상 중 한 개는 미국에서 시작된 독서교실(Room to Read)라는 단체가 그들의 양성 평등 및 지역 언어 간행물 발행 등을 통한 문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인정받아 수상한다. 총 9개 국가(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 네팔,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리랑카, 베트남, 잠비아) 등에서 펼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적으로 큰 의의가 있는 지역 및 소수민족 언어로 쓰여진 책자 발행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원조하고 있다.

유네스코 공자 문해상의 또 다른 수상자는 북 키부의 평화적 공존과 좋은 거버넌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콩고의 콜랙티프 알파 쥬비(Collectif Alpha Ujuvi)에게 돌아갔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 및 지역의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 4개의 수상단체들은 각각 2만달러의 상금을 행사 기간 동안 수여 받으며 이 수상식은 인터넷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참고로 E-9란 성인인구의 2분의 3이 문맹이며 전세계 미취학 아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방글라데시, 브라질,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와 파키스탄 9개국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관련내용 링크 :

1)     http://www.unesco.org/new/en/media-services/single-view/news/8_september_international_literacy_day_793_million_adults_can_neither_read_nor_write/

2)      http://www.uis.unesco.org/FactSheets/Documents/Fact_Sheet_2010_Lit_EN.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