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의원연맹 결단식 계기 장관 직무대행 인사말씀

< 11.14(화) 08:00, 국회귀빈식당 >

06.11.13(월), 동북아1과

    존경하는 문희상 한·일의원연맹 회장님, 그리고 한·일의원연맹 회원 및 관계자 여러분

    오늘 제32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의 우리측 대표단 결단식에서 인사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일의원연맹은 지난 1972년 출범이래 한·일 의원외교의 産室이자, 가장 권위있는 의원단체로서 양국 정부차원의 관계를 보완하면서 한·일관계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과거 한·일관계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양국 정계 지도자 여러분들은 한·일의련을 통해 정치적 리더쉽을 발휘해 주셨고, 이러한 한·일 의원외교의 활약은 양국관계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소중한 자산이 되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한·일의원연맹 회원 여러분,

    한·일 양국은 동북아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유일한 이웃으로서 65년 수교 이후 40여년 동안 모범적인 협력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연간 400만명 이상의 양국 국민이 상대국을 방문하는 등 경제·문화·인적 교류가 꾸준히 확대됨으로써 한·일 우호 친선 관계가 날로 증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변화의 뒷면에는 양국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크고 작은 현안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반도 및 동북아의 최대 안보 이슈인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한·일 양국이 당면한 우선 과제로서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의·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은 역사에서 기인한 제반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양국 정치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원이 중요하며,  양국 의회간에도 많은 정책대화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며, 금번 양국 의원연맹 합동총회를 통해 양국 정치지도자들간의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다지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일의원연맹의 발전과 의원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제1차관/2006.11.13/제32차 한일/일한의원연맹합동총회 우리측 대표단 결단식/동북아1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