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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준비기획단 개소식 축사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1-03-28
조회수
1532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준비기획단 개소식 축사


2011.3.28(월) 15:30, 오피시아빌딩 4층
민동석 제2차관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가운데서도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준비기획단 개소식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개소식에서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면서 앞으로 부산 총회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해 보았더니, 11월 29일 개막식까지 정확히 8개월 하루가 남았더군요. 기획단 출범이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우리의 모든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서 최대ㆍ최고의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부산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뜻 깊은 행사입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개도국 지원을 위해 막대한 재원을 쏟아 부었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개도국들이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위기, 기후변화와 같은 새로운 글로벌 위기상황들이 더해지면서 개도국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되는 부산 개발원조총회는 새로운 개발협력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개도국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하는 역사적 책무를 가진 중요한 회의입니다.

국내적으로도 개발협력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전쟁 직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1인당 소득이 단군 이래 최초로 100달러를 넘겼다고 감격해 했던 것이 불과 1964년 전 일입니다. 60년대 초까지 우리 재정에서 원조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나들었고, 광복 이후 1995년까지 우리가 받은 원조자금은 약 12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랬던 한국이 작년에 선진공여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정회원국이 됐고, 올해 이처럼 큰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원조를 받던 나라가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고,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에게 롤모델과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한국이 원조 공여국과 수원국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 부산 총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획단 직원분들께서는 부산 총회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일해 주기 바랍니다. 작년에 우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제사회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부산 총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 개발협력의 역사에 한국과 부산이라는 이름이 길이 남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역사적인 부산 총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혼자 힘만으로는 안됩니다. 학계, 시민사회, 언론계를 포함, 우리 사회 전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 분 한 분이 일반 국민들에게 부산 총회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힘 써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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