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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공공외교 국제회의 개회사(10.8)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2-10-09
조회수
2580


존경하는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님,
함재봉 원장님,
참석하신 패널리스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외교통상부가 아산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공공외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민주화라는 근본적인 외교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가히 혁명적이어서 이제는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 없이는 외교를 펼쳐나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정부만이 외교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정부와 국민이 함께 총력적으로 외교를 펼치는 것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외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얻는 공공외교가 필요합니다. 대중속으로 파고드는 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머리로는 이해되고 납득이 되어야 하고, 마음으로는 감동받고 호감이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남북 분단, 부존자원 부족, 높은 대외무역의존도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하드파워를 단기간내에 강대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화, 교육, 미디어 등 소프트파워 측면에서는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우수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5천년의 유구한 역사적 전통 속에 형성된 문화와 가치, 교육열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경제개발 경험, 첨단 IT 기술, 그리고 오늘날의 한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소프트파워는 세계인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소프트파워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 매력적인 중견국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소프트파워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기여해야 합니다. 세계인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인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헤쳐나가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지난 9월 이명박 대통령께서 노르웨이를 방문하셨을 때 오슬로 대학에서 “코리아 루트의 새 지평 : 개발협력, 평화, 환경”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이 빠른 시일내에 경제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교육”이라고 설명하시면서, 대통령님의 개인사와 연계하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 가난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야간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육까지 마치고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역군으로 성장하셨다고 했을 때, 청중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사를 개인사와 연계하여 쉽게 설명하여 청중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저는 이를 계기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 사회 등 구체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공공외교를 통해 우리나라를 진지하게 알리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소프트파워로 세계에 우뚝 서는 것은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정부만 혼자 지나치게 앞서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애나벨 박 감독님, 나승연 대변인님, 박기태 단장님, 이명신 본부장님, 조 맥퍼슨 편집장님 등 이 자리에는 공공외교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이 와 계십니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훌륭한 민간외교관, 공공외교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민간 부문의 외교 활동을 적극 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의 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총체적인 공공외교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회에서도 공공외교 관련 초당적인 법률안이 발의되어 있는 등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러한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우리의 외교정책 방향과 현지 사정에 걸맞는 섬세한 맞춤형 공공외교 전략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공공외교를 통한 선진 일류 국가 실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그리고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국제회의가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소중한 기여를 하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뜻깊은 회의를 잘 준비해 주신 함재봉 원장님과 아산정책연구원측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유익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끝 /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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