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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한미 비전협회 2012 심포지엄 축사(11.20, 프레지던트 호텔)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2-11-20
조회수
2230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서병철 이사장님, 레슬리 A. 바셋 주한 미 부대사님, 송민순 前 장관님, 길정우 새누리당 국회의원님, 김영희 대기자님)

금번 심포지엄에서 한미간 발전적 교류협력 증진 및 건강한 미래세대 양성을 목표로 애쓰시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축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아시아ㆍ태평양 주요 국가들의 지도부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에서 지도부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여론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우리의 미래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동 이슈에 대한 논의의 장을 한미비전협회가 마련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금번 논의의 주제가 「대 전환기의 동북아 정세와 한미 협력」으로 정해진 것은 결국 불확실한 동북아 정세속에서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우리 모두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유동적인 동북아 정세와 관련, 한미 동맹에 대한 저의 몇 가지 생각을 언급하면서 축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 시피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범적인 동맹입니다. 동맹의 협력 영역도 군사분야에서 경제, 사회, 문화 영역에까지 확장되었습니다.

공통의 가치와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포괄적 전략동맹이자 글로벌 파트너로서 범세계적 문제 대처에 있어서도 공동의 비전을 갖고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코리아’ 구현을 통해 국가위상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적, 범세계적 측면에서 미국과 함께 기후변화, 재난구호, 비확산 문제 등을 협의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성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행정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한미 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확고합니다. 한국에서도 3명의 주요 대선후보들의 외교안보 공약을 보면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미국 대선 결과, 한국에 대해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됨으로써 기존의 최상의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한미관계가 오바마 2기 행정부 동안에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두 번째로 북한 문제 및 북핵문제와 관련,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는 한ㆍ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공조를 견인하고 향후 대북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이룩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 2기 행정부에서도 대북정책 관련 양국간 긴밀한 협의 및 공조 유지가 예상됩니다. 체제 전환기에 있는 북한이 대남도발이나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정보 및 정책적 차원에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의 안보를 확고히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 근간으로서 한미동맹은 동북아 지역, 더 나아가 전 세계 안정과 평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한미 동맹의 강화가 자동적으로 한중관계 약화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중 전략대화나 한중일 정상회담에 정성을 쏟음으로써 한미동맹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간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서로 배타적인 관계에 있지 않고 상호 윈윈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을 하여 온 바 있습니다.

또한 미중관계의 현실 또한 제로섬 상황에 있지도 않습니다.

Kissinger 박사께서 말씀하셨듯이 미국과 중국은 너무 커서 상대방을 지배할 수도 없고, 또 서로 너무 필요해 외면하거나 고립시킬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미중 모두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근본적인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상의 한미 동맹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민간 부문의 역할도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민간분야에서 양국간 유대는 행정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양국 관계를 지탱해주는 주춧돌로서의 큰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이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국민들이 미국의 가치를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 공공외교의 목적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한 대표적인 민간단체중 하나가 한미비전협회이며,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회원분들의 소중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현재 최상의 양국관계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금번 심포지엄을 마련한 한미비전협회 이사장님과 그 이하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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