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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1차관, 제13차 한독포럼 축사 (7.10)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4-07-10
조회수
1681

 하르트무트 코쉭(Hartmut Koschyk) 한독포럼 독일측 의장님, 김선욱 한독포럼 한국측 의장님, 
 그리고 금번 포럼에 참석하신 양국 대표 및 내외 귀빈 여러분,

금번 제13차 한독포럼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다망하신 가운데 한국을 방문해 주신 한독 포럼 독일측 대표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2002년 이래 올해로 열세 돌을 맞이한 한독 포럼은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유용한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김선욱 의장님의 적극적인 리더쉽으로 인해 포럼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는 만큼, 금번 포럼에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독일은 한국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국가입니다.

독일 정부는 1961년 세계 최초로 상업차관(1.5억 마르크/3,500만불) 뿐 아니라 기술 원조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라인강의 기적’이‘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독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독일은 유럽내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연평균 교역액 250억불)이자 제3위의 대한 투자국(2013년 기준 3.6억불)으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독일의 주요 교역상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한독 양국은 “창조경제의 협력 파트너”로,“통일ㆍ통합의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금년 3월 한독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러한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양국간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기술력을 갖춘 견실한 중견기업인 소위 “히든 챔피언”간 교류 및 산업기술 협력을 활성화하여 모두 함께 상생하는 창조경제를 구현해 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박 대통령은‘라인강의 기적’이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졌듯이, 독일통일도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었고, 이를 위해 독일과의 다면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 결과, 양 정상은 독일 통일과정상의 경제정책과 외교적 전략의 경험을 공유키로 하고,“한독 경제정책 네트워크”와“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 통일ㆍ통합의 상징인 드레스덴을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세 가지 실천적 정책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인도적 문제 해결(agenda for humanity), △민생 인프라 구축(agenda for co-prosperity), △동질성 회복(agenda for integration) 등 3대 대북 제안이 그것입니다. 현재까지 북한의 호응이 없는 상황이나, 박근혜 정부는 일관되게 대북 제안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한독 양국관계는 박근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간 돈독한 친분, 서로에 대한 존경과 믿음으로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 정상간 신뢰관계는 양국 협력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초년생 외교관 시절 82년 12월 서베를린을 1주일 동안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독일 사람들의 따뜻함과 넉넉함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분단 독일의 현실을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얼마 후 독일은 분단을 극복하고 다시 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반도도 멀지 않은 장래에 독일과 같이 오랜 분단을 극복하고 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아울러, 독일은 과거 역사와의 올바르고 깨끗한 결별을 통하여 유럽의 중심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바탕위에서 유럽은 통합과 번영의 대륙으로 거듭났습니다.

우리 동북아 지역도 올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국가들간 화합과 협력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지역으로 거듭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 자리에 계신 양국 참석자분들께서 금번 포럼에서 포괄적이며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한독 양국관계 발전에 필요한 많은 아디이어를 제시하여 주시길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조언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창조경제와 통일통합의 협력 파트너쉽을 심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금번 포럼의 한국측 주관기관인 이화여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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