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사말씀)

씬디 류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님,
멜리사 리 의원님,
연아 마틴 의원님, 
요하임 손 포르제 의원님,
최 세르게이 의원님,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님,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16개국으로부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60여명의 한인정치인 여러분,

제6차 세계한인정치인 포럼 개최를 축하드리며,
이렇게 모두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모국을 찾아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한인정치인 평가)

한우성 이사장님께서도 언급하셨습니다만,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지난 100년 우리의 역사를 찬찬히 돌아보면서
과거 어려웠던 시절, 어쩔 수 없이 이 땅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선조들의 발걸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여러분들을 뵈니,
이러한 안타까운 마음 보다는 가슴 벅찬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 분 한 분의 개인적인 배경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하나같이 여러분들이 살고 계시는 곳에서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한인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장을 역임하신 후
주 하원의원을 다섯 차례 연임하고 있는 씬디 류 회장님을 위시하여
북미 지역 곳곳에서 한인정치인 여러분께서 활약하고 계시며,
유럽, 대양주 뿐만 아니라 러시아•CIS 지역, 중남미까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큰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740만명이 넘는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목소리를 내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가장 힘이 되어 주실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일 것입니다.
모국 정부로서도 세계 곳곳에 한인 정치인 여러분이
포진하고 계시다는 점이 든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격려 및 당부말씀)

한인정치인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난 10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으며,
동포 여러분에게 보다 자랑스러운 모국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질서를 새로운 평화와 협력의 질서로 바꾸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며, 때로는 굴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자 합니다.

​

한인으로서, 거주국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세계 시민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꿈을 갖고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재외동포사회 그리고 거주국 시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향한 모국의 발걸음에 마음을 모아주시고
함께 나아가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한인정치인 여러분,

재외동포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모국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정부로서도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차세대 재외동포를 지원‧육성하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인정치인 여러분 모두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롤 모델로서 큰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차세대 재외동포가 스스로 한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더욱 큰 꿈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인정치인으로서 여러분이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우리의 미래세대에 영감을 주는,
그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맺음 말씀)

이렇듯,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향한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꿈은 우리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부지런히 소통하고,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여러분과 모국이 소통하고 뜻을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제6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개최되는 3박 4일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차세대 동포 정치인의 육성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포 사회 역할 모색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으는 한편,
DMZ 방문 등 모국의 현실을 이해하는 여러 유익한 일정도
가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방문을 통해
서로 친교의 시간을 나누면서 교류하시고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국의 신선한 공기를 몸으로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모국 대한민국은 늘 여러분을 응원하며,
필요할 때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