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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2023년 일본 국경일 리셉션 축사(2.16.)

부서명
아태1과
작성자
아태1과
작성일
2023-02-17
조회수
189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 국가의 대사님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


일본이 2019년 '레이와' 즉 '아름다운 조화'의 시대의 막을 연 이래

첫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한 것을 축하합니다.

특히, 우리가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5년만에 대면으로 모여 축하를 나눌 수 있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안보, 경제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야 할 가장 가깝고 중요한 이웃 국가입니다.


일본은 우리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태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인태전략을 이행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지속해 가야 합니다.


지난 수년간 한일관계는 얼어붙은 듯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일 양국이 

조속한 관계 회복의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듯이

굳건한 파트너십이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 5월 우리 신정부 출범 이래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포함하여 어느 때보다도 고위급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 무비자 입국,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운항 재개 등으로

양 국민 간 인적교류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양국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 세대들 사이에 

서로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발판이 되고

한일관계 발전으로 이어질 희망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올해는 한일관계의 포괄적인 미래상을 제시한

1998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지난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이루어진 신뢰 회복을 기반으로

양국이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셔틀 외교 재개 등 양국관계의 개선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양국이 함께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일본의 국경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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