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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1차관, 유라시아 친선특급 모스크바 환영식 축사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5-07-26
조회수
1806

 

안녕하십니까  외교부 1차관 조태용입니다.

 

먼저 대륙횡단 철도 9,288km를 달려 오늘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하신 유라시아친선특급 참가자 여러분 모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친선특급을 훌륭하게 이끌고 계신  강창희 전 국회의장님께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지난 12일 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유라시아친선특급 열차가 예정대로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러시아 정부와 야쿠닌 사장님을 비롯한 러시아 철도공사, 그리고 오늘 이렇게 성대한 환영식을 같이 만들어주신 모스크바 시당국에 대해서도 또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태극기와 러시아 국기를 들고 유라시아친선특급 참가자들을 환영해주신 우리 동포 여러분들께도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외교부와 함께 행사를 준비해주신 코레일 최연혜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데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관광객,  tourist이고, 또 하나는 여행자, traveler 입니다. 관광객과 여행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관광객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데 주력하지만, 여행객은 여정을 통해서 어떤 의미를 찾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유라시아친선특급에 참여하신 분들은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traveler, 여행자입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두가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한-러시아 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국민들간 우호와 친선의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유라시아친선특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부, 한국 코레일과 러시아 철도공사 간에, 또 우리 참가자들과 러시아를 지나오면서 만난 수많은 러시아 국민들 간에 쌓아온 우호와 친선은 앞으로 한-러시아 관계 다음 25년을 함께 여행하는 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의미는 우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것입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 여러 나라들 사이에 상생과 협력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묶어내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반도가 아닌 섬으로 남아 있는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반도의 위치로 올려서, 유라시아 대륙과 아태 지역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섬에서 반도로 다시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유라시아친선특급은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우리가 함께 가는 여행의 커다란 첫발을 내딛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끝이 아니고 시작인 것입니다.

 

유라시아친선특급에 참여하신 한분 한분은 이러한 의미를 마음 속에 담고 앞으로 오랫동안 유라시아 대륙을 새로운 대륙으로 탈바꿈시키는 첫 여정에 함께 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참가자 한분 한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유라시아친선특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신 러시아 정부와 철도공사를 포함한 모든 것이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인사말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파시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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