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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2014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축사(11.18)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4-11-25
조회수
1936



2014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축사

2014. 11. 25(화), 조태열 차관



1 인사 말씀


존경하는 이일형 원장님,
이인영 의원님,
Fujita 주한 브라질 대사님,
Vnukov 주한 러시아 대사님,
Ganbold 주한 몽골 대사님,
Okcal 주한 터키 대사님,
12개 신흥지역연구학회 회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 글로벌 정치·경제 무대에서 신흥지역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신흥지역 연구 통합학술회의가 개최되고
그 자리에 제가 참석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통합학술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일형 원장님을 비롯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 및
12개 신흥지역연구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세계경제에서 신흥지역의 부상


내외 귀빈 여러분,

신흥시장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한지
30년이 지난 지금,
신흥지역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글로벌 경제의 한 축으로 부상하였습니다.

IMF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세계경제의 무게 중심은
이미 선진경제권에서 신흥경제권으로 넘어갔습니다.
구매력 기준으로 전 세계 GDP에서 신흥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3%에서 2008년 51.2%로
과반을 넘은데 이어 2014년에는 57%에 달할 전망입니다.

교역과 투자에서도 신흥지역은
빠르게 선진경제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교역에서 신흥경제권의 비중은
2000년 25%에서 2014년에는 41%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2008년 20%에서 2013년에는 40%로 급증하였습니다.

최근 BRICS로 대표되는 신흥경제대국들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선진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변함에 따라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는 등
신흥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OECD나 IMF 등 국제경제기구와 여러 연구기관에서 예상하듯, 앞으로도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에 있어서 신흥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3 對신흥지역 외교의 중요성


내외 귀빈 여러분,

신흥지역의 부상은 신흥지역과의 외교를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BRICS의 대두 이후 VISTA, CIVETS 등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는 것도 국제사회에서
신흥국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교역 등 우리의 대외관계에서 신흥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對ASEAN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11%에서 2013년 15%로 커졌으며,
對BRICS 수출의 비중은 같은 기간 17%에서 32%로
두 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우리 외교부가 최근 들어
ASEAN, BRICS 등 신흥지역과의 외교를 더욱 강화해 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ASEAN 회원국과는 2013년 총 11회의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금년 12월에는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인도 등 BRICS 국가와의 고위인사 교류 확대와
FEALAC(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 등 다양한 지역협력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신흥지역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MIKTA와 같은 중견국 외교와 G20 참여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건설적인 가교역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최초의 국가로서,
우리만의 독특한 개발 경험을 적극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신흥국에 대한 개발원조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4 신흥지역 연구의 중요성


내외 귀빈 여러분,

이와 같이 신흥지역의 위상이 커지면서
신흥지역연구의 중요성도 함께 커져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토마스 프리드만이 주장한 것처럼
글로벌화의 진전으로 전 세계가 평평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연구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진전과 대조적으로
지역의 특수성(localization)이 강조되는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라는 합성어의 대두는
신흥지역연구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말해 주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대외관계에서 신흥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 때에
신흥지역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는데도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신흥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포착하고 분석하는 신흥지역 연구는
해당 지역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고,
진정한 이해에 기반한 외교활동의 기초가 되어 줄 것입니다.

종합적이고 실용적인 신흥지역 연구가 계속되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신흥지역 연구자 여러분들게
이 기회를 빌어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5 마무리 말씀


내외 귀빈 여러분

총 수출의 70% 이상을 신흥경제권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신흥지역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외지향적인 우리의 경제구조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국내에서 신흥지역은 물론
신흥지역연구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오늘 통합학술회의가
신흥지역연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신흥지역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회의의 성공과 여러분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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