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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주한 중남미대사 초청 오찬간담회」 오찬사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4-11-26
조회수
1834

 
「주한 중남미대사 초청 오찬간담회」 오찬사



존경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님,
Fujita 브라질 대사님을 비롯한 주한 중남미 국가 대사님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기업인들과 중남미 외교단 간 소통을 촉진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침 이달 말에는 우리 대표단을 이끌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방문하여 양자 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어서 오늘 이 자리는 제게 더욱 의미가 있는 자리입니다.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 주신 전경련과 외교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중남미 경제는 최근 국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국제경제학자들은 중남미 지역 정부들의 현명한 재정정책과 개방정책 등을 그 성공의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전경련은 그동안 중남미의 현실과 투자,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알리는데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외교부는 산업 분야별 경제사절단의 파견뿐만 아니라 한-중남미,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과 같은 대화채널, 중남미 논문 경시대회와 같은 공공외교를 통해 한-중남미 간의 협력 가능성 모색과 상호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경련 역시 중남미 지역의 고위급 관료와 우리 투자기업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민간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양측 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년 9월에는 「2014 중남미 투자 페어」를 개최하였고, 내년에도 동 행사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건설, 방산, 의료,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무역과 투자의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금년 상반기에는 한국의 대 아시아, 북미, 유럽 투자가 모두 감소하였지만, 유일하게 대 중남미 투자만 30%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한-중남미 경협의 미래를 위해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 스페인 대사 시절 제가 마드리드에서 만난 BBVA 은행 총재는 한국에 아시아 지역사무소 개설 계획을 제게 알려 주면서, 한국 기업들이 최근 중남미 진출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고무되어 이들 한국 기업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그 주된 배경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제3국 은행이 이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중남미와 한국 기업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과 중남미 지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최근 한-중남미 간에 싹트고 있는 긍정적인 기운을 더욱 북돋우고 키워주실 줄 믿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 외교부도 전경련과 함께 여러분들의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금년 7월 타계한 콜롬비아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대문호 Gabriel Garcia Marquez는 “인간은 늙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포기하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한-중남미 관계도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려는 꿈과 열망을 포기하지 않을 때 젊음을 유지하며 관계발전을 위한 추진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중남미 협력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신 여러분들의 활약과 기여를 기대하며 열심히 성원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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