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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1차관, 2014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오찬사(7.2.)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4-07-08
조회수
1559

 존경하는「마누엘 곤살레스 산스」코스타리카 외교장관님,
「리까르도 빠띠뇨」에콰도르 외교장관님,
각국 대사님,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한-중남미 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따뜻한 환영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이렇게 오찬을 주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전 세션에서는 발표자분들의 심도있는 발표와 패널분들의 귀한 말씀을 통해 CELAC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과 CELAC간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후 세션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포츠 마니아로서 중남미하면 자연스럽게 축구가 떠오릅니다. 폴란드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작가인 리샤르드 카푸시친스키(Ryszard Kapuscinski)는“중남미에서는 축구와 정치의 경계선이 매우 애매모호해서 거의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중남미 사람들은 축구에 열광한다고 하니, 지금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현장의 축제 분위기를 직접 가서 느껴보고 싶은 마음마저 듭니다.

반면 중남미 사람들에게 한국은 어떤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중남미에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고도 하는데, 앞으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중남미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어 더욱 친밀한 우정을 나누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귀빈 여러분,

우리나라와 중남미의 공식적인 외교관계는 1959년 브라질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시작되었지만, 실질적인 협력관계는 그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벗어나 1945년 해방을 맞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중남미 많은 국가들은 우리나라를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 뒤로 오늘날까지 한국과 중남미는 국제무대에서 상호 협력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제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이자 UN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와 중층적이고 다양한 평화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또한 한국에게 새로운 시대의 중요한 외교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으며, 실질협력관계에서도 무역·투자를 벗어나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개발협력, ICT, 환경, 보건·의료, 전자정부, 농업, 치안 등 다양한 분야로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중남미는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최근 들어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포럼이 한국과 중남미의 실질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한국과 라틴아메리카의 우정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살룻! (Salud, 건강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싸우지! (Saude, 포르투갈어)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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