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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외교부 ODA 독립패널」 출범식 인사말씀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14-04-28
조회수
1337

 
조태열 제2차관 ODA 독립패널 출범식 인사말씀


김성환 장관님,
김영목 KOICA 이사장님,
그리고 독립패널 위원여러분,

먼저 강의실에서, 연구실에서, 그리고 기업 현장에서 누구보다도 바쁘신 여러분들께서 ODA 독립패널 참여를 흔쾌히 수락해 주시고 또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특히 유엔 Post-2015 패널을 역임하신 김성환 장관님께서 이번에는 독립패널 위원장직을 맡아 저희들에게 큰 힘을 보태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김 장관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패널 위원여러분,

2011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이후 부산글로벌파트너십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Magna Carta(대헌장)에 비견될 정도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해오고 있고, 국제사회는 그러한 의미있는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탄생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우리나라에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2주전 멕시코에서 개최된 부산글로벌파트너십 제1차 장관급 회의에 다녀오신 윤병세 장관께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변화이기도 합니다. 각국 외교장관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한결같이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에 찬사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아젠다를 주도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국내적으로 보더라도 이제 우리 국민들은 ODA를 통해 글로벌 이슈에 동참하고, 해외봉사를 통해 지구촌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큰 관심과 지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김영목 이사장님의 리더십하에 우리 KOICA는 전국 곳곳에, 그리고 지구촌 구석구석에 “코이카의 꿈”이라는 브랜드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가 이제는 서방의 주요 공여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라로 성장하여,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미래방향을 설정하는 논의의 장에서 주목받는 Player가 된 것입니다.

패널 위원여러분,

논어에 충실, 신의, 익힘을 생활화하기 위해 하루에 세 번씩 반성해야 한다는“삼성오신(三省吾身)”의 가르침이 있듯이,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보고 미래를 대비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잘못되었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발전을 향한 기본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가 깨우쳐 준 뼈아픈 교훈입니다만, 외교부가 이번에 ODA 독립패널을 발족시킨 것도 늦기 전에 잘못을 바로잡고 ODA를 보다 튼튼한 반석 위에 세워놓기 위한 것입니다.

위원님들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외교적 위상은 지난 반세기동안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대외원조를 본격화하기 위해 91년 KOICA를 창립한 이후 현재까지 외교부 ODA의 정책이나 집행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못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ODA가 갓난아기에서 시작하여 금년 4월에 23세가 되는 청년으로 성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관행은 아직 그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 ODA가 보다 선진적이고, 성과지향적이며, 투명한 ODA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앞으로 5개월 동안 독립패널 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애정어린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독립패널의 연구결과는 향후 외교부 ODA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로 활용할 생각이며, 이를 통해 우리 ODA가 개발현장에서 품질과 성과가 개선되는 모습으로 나타나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위원님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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