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오토르바예프 제1부총리님, 오스모날리예프 위원장님,
아담쿨로바 차관님, 벨레코바 차관님,
카르바예바 수석비서관님,
김창규 주키르기즈대사, 그리고 내빈 여러분,

오늘 이 귀한 자리에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인은 오늘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차 키르기즈에 처음으로 방문하였는데, 첫 중앙아 방문의 첫 번째 행사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센터를 개관하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인데, 이러한 문화행사들이야 말로 양국 관계를 긴밀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개관하는 이곳 센터에는 1만여권의 도서와 5백여점의 영상자료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한국센터 개관을 위해 그동안 많은 분들이 노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김창규 대사를 비롯한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바카쇼바 관장님을 포함한 키르기즈중앙도서관 관계자분들, 그리고 도서와 영상자료를 지원해 주신 한국 내 여러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한국센터 설립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키르기즈공화국 내 우리 교민이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 동북아역사재단, 강남구청 등 중앙과 지방의 관계기관은 물론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에서도 도서를 지원하는 등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실로 한국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공외교를 위한 민관 협업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이 한국센터가 키르기즈 국민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키르기즈공화국 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이 될 뿐만 아니라, 한국과 키르기즈공화국간 전반적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한국 정부차원에서도 이 센터가 이곳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한국센터를 자주 이용해 주시고 주위에도 널리 알려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한국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