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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한.중남미 협회 초청 오찬시 차관님 오찬사

부서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97-05-21
조회수
1857
1997.5.21(수)

구두회 한.중남미 협회 회장님, 김은상 KOTRA 사장님, 유득환 무역협회 부회장님, 주한 중남미 외교사절 여러분, 주한 중남미 명예영사 여러분, 그리고 내빈 여러분, 먼저 오늘 이 자리에 본인을 초청해 주신 구두회 회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4월 23일 파라과이에서 개최된 제1차 한.MERCOSUR 협의회 참석차 짧은 기간이나마 남미를 방문하여 동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활력있고 역동적인 경제발전의 모습을 목격한 바 있습니다. 본인은 동 방문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가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한.중남미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중남미는 그간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정치. 외교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중남미국가들은 UN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우방으로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었습니다. 한국전쟁시에는 콜롬비아가 파병하여 한국민의 주권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중요한 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우호.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한.중남미 관계가 90년 대에 들어 질적인 변화를 거듭하면서 경제, 통상,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중남미 관계는 이제 보다 다이내믹한 관계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온두라스,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여러나라 국가원수들이 방한하였으며 작년 9월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역사적인 중남미 5개국을 순방하심으로써 양지역 간의 우호협력관계를 한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한국과 중남미간에 한.리오그룹 대화 협의체, 한.중미 5개국 과의 외무장관 회의, 한.MERCOSUR 협의회 등 다양한 협력 채널이 구성된 것은 특기할 만한 사실입니다. 한편 우리정부는 중남미 제국과의 외교관 계를 적극적,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전담부서로서 지난해 외무부내에 중남미국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또한, 양측간의 경제.통상관계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90년 38억불이었던 교역량은 지난해에는 133억불로 3배이상 신장 되면서 이제 중남미는 한국의 중요한 교역파트너 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대 중남미 투자도 가속화되어, 96년말 현재 6억불 수준인 투자가 수년내에 30-40억불선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중남미국가들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키 위한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한.중남미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정치협력이나 경제관계 증진 못지 않게 민간분야의 교류확대와 상호 이해증진 노력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8월 창립된 한.중남미 협회는 "한.중남미간 상호 이해와 우호.친선관계 증진"을 위한 민간 협력채 널로서의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는 한.중남미협회의 이러한 역할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확인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도, 한.중남미 협회가 양지역간의 관계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오늘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구두회 회장님과 중남미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중남미 협회의 무궁한 발전과 한.중남미간 우호친선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건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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