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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오사카 民團幹部 本國硏修會 外務次官 激勵辭

부서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96-09-24
조회수
1526
1996.9.24(火), 18:00 로얄호텔(명동소재)

홍성인 단장님 그리고 민단간부 여러분, 멀리 大阪에서 오셔서 2박 3일간의 통일연수과정을 성공리에 마친 대판 民團幹部 여러분의 밝은 모습을 보게 되어 정말 반갑 습니다. 

일본내에 가장 큰 동포사회를 가진 大阪 민단이 "민단창단 50 주년 조직활성화 120일 운동"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다른 민단에 앞서 본국연수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 합니다. 특히 이번 연수회 시기는 잠수함을 이용하여 강릉에 침투한 북한 공비 색출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여서, 북한이 그들의 선전과 달리 실제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를 직접 볼수 있는 시기 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도발은 그들이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국제사회에 식 량원조를 구걸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들의 파렴 치함과 무모성, 예측 불가능함이 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도발에서 보여준 무모함과 잔인성은 세계인의 규 탄을 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도발의 실상 을 국제사회에 자세히 알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 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전세계가 협력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오사까 민단간부 여러분들을 보면서 작년 11월 APEC정 상회담 참석차 大阪을 방문하신 대통령 각하의 환영행사를 훌륭 하게 치뤄주신 오사카 민단 여러분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사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자발적이고 열과 성을 다한 참여와 헌신은 여러분들의 조국에 대한 충성과 애정이 얼마나 크고 강한 것인가를 다시한번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선배들은 민단창단이래 그 기치 아래 뭉쳐 韓·日 양국간 국교가 없던 시절부터 조총련에 맞서 재일동포 사회의 구심점으로서 본국정부와 재일동포간의 가 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또한 1965년 韓·日 국교 정상화 이후에는 한·일관계의 발전 에 있어서 음양으로 커다한 역할을 하였으며,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권익향상과 경제적 번영을 위해 진력해 왔습니다.

최근의 민단의 업적중에 중요한 것은 재일동포의 법적지위 향 상을 위한 노력입니다. 이러한 사업에서도 여러분은 다대한 성과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즉 大阪 民團의 노력으로 大阪府 기시와다(岸和田)市가 93. 9월 최초로 "정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부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함으로 써 재일동포의 地方參政權 獲得運動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 96.5. 가와사키市가 채택한 國籍 條項 철폐 운동도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슴은 그러한 例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항상 조국을 잊지않고 조 국의 발전을 성원하며 在日同胞社會의 번영을 위해 이처럼 헌신 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신 여러분들의 勞苦에 대해 이 자리를 빌 어 새삼 致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大阪 民團幹部 여러분, 작년은 광복 5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는 뜻깊 은 해였습니다. 그러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 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의 잇달은 망언등으로 인해 양국관계는 오히려 과거 회귀적인 양상을 보인 때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6월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가 결 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제주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양 국간 협력을 한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양국관계의 발전은 한일간의 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 위에서 발전시키고저 하는 김영삼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제주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이러한 선린우호 협력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인 관 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며, 미래를 향한 이 道程에 大阪 민단 간부 여러분과 재일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드리 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여러분들이 앞으로 자리를 물려줄 2·3세 동포들에 게 우리말을 가르키고 민족정기를 심어주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 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들이 올바로 조국을 이해하고 민 족의 혼을 갖고 있을때만이 여러분의 자녀들이 조국에 대한 자부 심과 긍지를 지니게 되고 일본사회에서 존경받는 한국인으로 성 장하게 될 것이며,미래의 한·일 관계가 건강한 토양위에서 성장 될 것입니다. 금번 大阪 민단의 본국연수가 창단 50주년에 즈음한 조직활 성화 120일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이를 계기로 민단조직 강화와 재일동포사회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바라마지 않 습니다. 재일동포사회의 번영과 발전, 그리고 여기 계신 大阪 민단간 부 여러분과 70만 재일동포 각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이것 으로 격려사에 갈음하고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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