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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2019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개회사 (6. 12.)

부서명
남미과
작성자
-
작성일
2019-06-14
조회수
2474

라몬 벤투라 도미니카공화국 공공행정장관님,
마르따 도블라도 온두라스 총괄 국무조정장관님,
오스카 마누엘 코바르 과테말라 과학기술청장님,
이 밖에 콜롬비아, 파라과이, 에콰도르,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각 국 대표여러분,
김병관 의원님,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님,
내외 귀빈 여러분,


‘2019년도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개회를 선언합니다. 먼저 오늘 포럼에 참석해 주신 중남미 각국 대표들과 국내 참석자 모두에게 대한민국 외교부를 대표하여 환영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오늘 포럼 참석을 위해 멀리서 태평양을 가로질러 서울에 오신 중남미 대표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은 1960년대 초 대다수 중남미 국가들과 수교하였습니다. 그 이후 지난 60여 년간 한국은 중남미 각국들과 우호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최근 중남미와의 실질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부 고위급과 각계 인사들의 상호방문이 증가하면서 협력의 지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치안, 국방, 정보통신, 전자정부, 보건의료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남미는 상호 중요한 통상파트너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한국은 2003년부터 중남미 국가들과 순차적으로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였습니다. 칠레, 페루, 콜롬비아, 중미 5개국이 대한민국의 FTA 파트너 국가들입니다. 이 밖에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 무역협정 협상을 진행 중이며,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남미를 포괄하는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양 지역 경제협력의 시너지 효과는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국민들 간의 인적, 문화적 교류 역시 꾸준히 성장해 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남미 국민들이 2013년 6만 명에서 2018년 15만 명으로 급증하였습니다. 중남미에서는 K-POP이 인기를 누리고 있고, 최근 한국 내 라틴음악 동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중남미 외교 비전과 목표)


내외귀빈 여러분,


중남미와 교류와 협력이 증진되고 있는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여, 우리 정부는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동반자’를 대중남미 외교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비전 달성을 위한 목표로서 첫째, 중남미와의 우호협력관계 발전, 둘째, 상생번영을 향한 실질협력 확대, 셋째, 국민 간의 상호이해와 교류 증진을 추구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참석하고 계신 미래협력포럼은 한국이 한-중남미 간 상생번영을 향해 실질협력을 확대하려는 외교적 노력의 일환입니다.


2008년 이래 외교부는 미래협력포럼을 개최해 왔습니다. 한국과 중남미 간의 최고위급 연례 포럼입니다.


그간 미래협력포럼은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화의 장으로 기능해 왔습니다. 2017년에는 ‘4차산업혁명’, 2018년에는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제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간의 실질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유용한 협의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금년도 포럼의 주제로 ‘혁신과 성장의 파트너십’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외교부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님께서 바쁘신 가운데 나와주셨는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세기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조세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는 기술혁신을 통한 ‘창조적 파괴’가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ker)는 가치를 창출하는 변화가 혁신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혁신은 경제·사회의 전 영역에서 발전을 위한 필수적 과제이자 동력입니다. 동시에 경제성장과 사회적 분배에 관한 담론과도 직결되는 도전과제입니다. 한국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국가비전으로 채택하고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남미의 많은 국가들 역시 혁신과 성장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포럼이 다양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 중남미가 혁신과 성장을 향한 파트너쉽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맺음말씀)


중남미에는“두 개의 눈 보다 네 개의 눈이 잘 보인다” (Mas ven cuatro ojos que dos) 라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날 각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중남미 각국들과 지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동반자로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협력을 통해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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