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은 9.11.(월) 오후 두 번째 공식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살몬(Elizabeth Salmon)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지난 1년간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살몬 특별보고관의 노력을 평가하였다.
박 장관은 북한 내 인권 및 인도적 상황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올해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Comission of Inquiry) 설립 10주년인 만큼, 북한인권 문제 논의를 위한 동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박 장관은 지난 8월 6년 만에 안보리 북한인권 공식회의가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는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미국, 일본 및 여타 이사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보리에서 북한인권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한국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 유엔 인권 메커니즘에 대한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북한 여성 문제를 포함한 북한인권 문제 및 인권 문제와 평화·안보의 연관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박 장관과 살몬 특별보고관은 탈북민들이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강제북송되지 않고 자유를 찾아 희망하는 곳으로 안전하게 이송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올해 10월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