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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4년

윤석열 대통령,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3-07-30
조회수
2886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정부 대표단,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입니다.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주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님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정부 대표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곳 ‘영화의 전당’은


6‧25전쟁 때 유엔군의 주력 비행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부산은 6‧25전쟁 중 임시 수도로서


대한민국 안보의 최후 보루였습니다.


 


부산 대연동의 유엔기념공원에는


11개국 2,320분의 유엔 참전용사들이


영면해 계시며, 유엔평화기념관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넋을 추모하며,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3년 전,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하나의 유엔 깃발 아래’(under one banner)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3년간 22개국에서 195만 명의 청년들이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미군 3만 7천 명을 포함한 4만 1천 명의 유엔군이 전사하고


11만 명이 다치거나 포로가 되는,


큰 희생을 치렀습니다.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은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에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1953년 오늘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 유사시


유엔의 깃발 아래 우리 우방국들이


즉각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유엔사 후방 기지 일곱 곳을


자동적으로 확보하는 플랫폼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은


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며,


무엇보다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한 상처와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AI와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끄는 첨단기술 강국이자


세계 속의 한류를 이끄는 문화 강국입니다.


 


이곳, 부산은


6‧25전쟁 기간 백만 명이 넘는 피란민의 도시에서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돋움했습니다.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난 부산은,


이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를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


 


대한민국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달려와준


여러분과 우방국들에 대한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전 세계 13개국에서


우리 국군 장병 1,000여 명이 해외 파병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하여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지난 70년간 지켜온 자유의 가치가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브리핑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7. 27, 목)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은 의장병의 호위를 받아 입장하는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무대에서 직접 영접했으며, 마지막으로 입장한 테드 에이디 캐나다 참전용사를 대통령의 옆자리로 안내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유엔군 참전용사 2명에 대한 정부 포상식도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은 호주군 참전용사 故 토마스 콘론 파킨슨 일병(자녀 ‘샤론 파킨슨 맥코완’ 수상)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미국군 참전용사 도널드 리드 하사에게는 국민포장 직접 수여했습니다.


 


대통령은 포상에 이어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참전용사들의 넋을 추모하며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은 “73년 전,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하나의 유엔 깃발 아래’(under one banner)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며, “대한민국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달려와 준 여러분과 우방국들에 대한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이어서 “1953년 오늘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또 “이곳, 부산은 6‧25전쟁 기간 백만 명이 넘는 피란민의 도시에서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돋움했다”며,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난 부산은, 이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하여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은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후 패트릭 핀 미국 참전용사와 콜린 태커리 영국 참전용사의 아리랑 공연 등 다양한 기념 공연이 이어졌으며, 기념식 마지막에는 대통령과 뉴질랜드 총독, 그리고 참전국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흔들림 없이 나아갈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기념식에서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참전국을 대표해서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총독은 “이 자리를 통해 한국군을 포함한 22개국 연합군의 영웅적 헌신과 희생을 추모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총독은 이어서 “동시에 이 자리가 정전 이후 한국이 이룩한 눈부신 발전과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한국군과 연합군의 노력에 대한 가장 큰 보상은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의 등대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독은 또 “한반도의 통일과 분단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 및 국제사회와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면서 자리를 함께한 참전용사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 및 참전용사·유가족 200여 명과 6·25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 7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시민, 학생 등 총 2,6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