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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4년

윤석열 대통령, 동포 오찬 간담회 참석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3-11-16
조회수
829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윤석열 대통령, 동포 오찬 간담회 참석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현지 시각 11. 15, 수) 현지 동포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샌프란시스코와 그 인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5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네 번째로 미국을 방문했다면서, △지난 4월 국빈 방미 시의 ‘워싱턴 선언’ 도출 및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비전 구체화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3국 협력 체계 출범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의 격차 해소와 상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제안 등 그간의 방미 성과를 소개하고,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양국은 혁신과 포용을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는 양국이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미국 본토에 정착했음을 상기하고,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인 샌프란시스코 동포들이 한미동맹 발전 과정에서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동포들의 활약은 미국 내 한인들의 권익 증진은 물론, 우리 첨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 동포들이 한미 ‘과학기술동맹’의 발전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 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 한미 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우리 한미 이민 역사의 중심이자 맹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와 북가주 한인들은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님의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김건희 여사의 문화를 알리려는 노력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모습을 공유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소개했습니다.




박세혁 몰로코(Moloco) 대표(공동창업자)는 머신러닝과 디지털 광고 기반의 스타트업을 창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낸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박 대표는 몰로코가 600여 명의 직원 중 절반가량이 한국 사람인 ‘한국인 기업’이며, 지난 10년간 사업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한국인 커뮤니티나 인맥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브랜드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실리콘밸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영수(Perry Ha) 한인커뮤니티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 샌프란시스코 지부 이사장은 고등학교 때 동양인이 두 명밖에 없는 학교로 이민을 와서 힘들게 공부한 끝에 실리콘밸리 한인 벤처투자자 1세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과거를 회고하고, 이러한 자기 경험에 비추어 한인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고자 한인재단을 통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 이사장은 그동안 한인들이 창업한 회사 중에서 대여섯 개의 유니콘 회사가 탄생하였고,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이 정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등 미국 내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한인 사회가 ‘희생의 시대’와 ‘안정의 시대’를 지나, 본격적인 ‘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기령 KCI(Korean Center Inc.) 관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미국인들 및 언론 등 약 15,000명이 참여한 ‘추석 페스티벌’을 개최해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얻은 경험을 소개했고, 데이비드 리(David Lee) K-Group 공동대표는 실리콘밸리의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 간의 커뮤니티 구축 경험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실리콘밸리의 한인들이 현지에서 ‘모범 시민’으로 활약하면서 대한민국의 긍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오늘 간담회에는 미국 내 한인 최초의 직선 시장(캘리포니아 어바인市) 출신인 강석희 美 연방 조달청 지역청장, 한인 최초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황규빈 젤라인(Xeline) 회장, 한인 최초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창업자 Corey Lee 셰프, 고교 재학 중 도미하여 미국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발돋움한 박원아 무용수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동포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은 간담회 말미에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러분들이 단결해서 굉장히 안정적이고 발전하는 그런 동포 사회를 이루어 가고 계신 모습을 보니까 정말 아주 뿌듯하고 정말 든든하다고 재미 동포를 만난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지난 이탈리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때 이탈리아 대통령이 말하길, 한국과 이탈리아의 가장 큰 공통점은 세계 각국에 재외동포 사회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세계 각국에 있는 한국 동포 여러분들은 모두 우리 대한민국의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재외동포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든, 아니면 미국이든, 또 다른 나라든 간에 우리나라는 혈통을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고 우리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재외동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전 세계의 우리 한인 동포들을 아주 촘촘하게 연결해서 각자의 직역들 분야별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특히 우리 동포의 미래세대, 청년 동포들을 더 잘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 후,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인 동포 청소년들로 구성된 합창단 퍼시픽 콰이어(Pacific Choir)가 동포 사회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Let There Be Peace on Earth를 노래해 대미를 장식했으며, 대통령 부부는 공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환담을 하며 따뜻하게 격려했습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와 첨단 분야에서 동포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 중... 모국 정부가 여러분들을 위해 힘껏 일할 것"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포 오찬 간담회 격려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포 오찬 간담회 격려사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 방문의 첫 일정으로 여러분을 뵈니까 정말 힘이 납니다.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북캘리포니아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라서 더욱 뜻깊습니다. 저는 지난 4월과 8월에 워싱턴, 그리고 9월에 뉴욕을 방문한데 이어서 올해만 4번째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4월 국빈방문을 계기로 북한 핵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도출했고, 동맹의 새로운 70주년을, 새로운 미래의 70년을 열어가기 위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비전을 구체화했습니다.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입니다. 자유, 인권, 법치,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바탕 위에 세워진 밸류 얼라이언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치 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 동맹, 산업 동맹, 첨단과학기술 동맹, 문화 동맹, 정보 동맹이라는 5개의 기둥을 세웠습니다.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출범시켜 3국이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격차 해소와 인류 상생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양국은 도전과제에 대한 협력과 혁신, 그리고 포용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입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인 금년은 양국이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자랑스런 동포 여러분,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입니다. 여기 계신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우리 한인들은 다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미국 본토에 정착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바로 출발점인 것입니다. 지금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IT와 첨단 분야에서 많은 동포분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러분들의 활약은 미국 내 우리 한인들의 권익증진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의 첨단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전 세계 인재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한미 과학기술 동맹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렸던 재외동포청이 올해 6월에 설립이 됐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보다 가깝게 연결해 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동포 여러분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늘, 여러분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얼마 전에 이탈리아의 마타렐라 대통령이 우리 한국을 국빈 방문했었습니다. 그분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점으로 첫 번째 드는 것이 재외 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전 세계를 순방하면서 그곳의 우리 동포분들을 만나서 간담회도 하고 했습니다마는, 이러한 동포사회가 한국과 이탈리아, 이 두 나라만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저도 다시 한 번 어떤 통찰을 느꼈습니다. 정말 귀한 것이구나, 저희 모국 정부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정말 힘껏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의 행복, 그리고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