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1. 국가상징
  2. 어린이·청소년
  3. RSS
  4. ENGLISH

외교부

2024년

윤석열 대통령,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참석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3-07-14
조회수
1384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축사



대한민국과 폴란드 경제인 여러분, 두다 대통령님, 그리고 정부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양국의 미래 경제 협력 비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물류 요충지인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한국은 지난 20년간 폴란드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입니다. 가전, 자동차 부품,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하여 폴란드의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 교역은 2016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치인 90억 불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30년에는 300억 불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작년에 폴란드에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이 이루어지고, 원전 협력 LOI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창출되면서 양국의 경제 협력은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상으로서 14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양국의 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양국 경제인 여러분, 한국의 배터리 소재 부품 기업들이 유럽 최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배터리 생태계를 폴란드에 구축하면서 폴란드는 유럽의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방산,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양국 간 협력 강화, 이것은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튼튼하게 하고, 양국의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여러분,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입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전후 복구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은 전후 복구사업 참여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양국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하여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저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한국의 대표적인 건설 인프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위기, 공급망 불안, 국제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이러한 도전들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 간에 긴밀한 공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에 대응해 나아가기 위한 폴란드의 에너지정책 2040은 원전 건설, 수소경제 구축 등 한국과 유사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무한한 협력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양국 경제인 여러분, 우리 두 나라의 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 저와 정부는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두다 대통령님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여러분들을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참석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

-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재건은 한-폴란드 협력의 새로운 장(場) 될 것” -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현지시간 오늘(7. 14, 금) 오전, 양국 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폴란드 간 경제협력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사상 최대규모의 방산 수출과 원전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은 한국의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의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양국 간 협력을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전후 복구사업 참여 경험이 많고 뛰어난 기술력이 있는 만큼, 폴란드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후변화,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 간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 포럼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먼저 14년 만에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해 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폴란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10년 간 양국이 에너지와 안보, 기술 등 전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내수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부유럽 최대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차질 없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건설하였고, 한국 조선사가 건조한 LNG 운반선으로 LNG를 운송해 오는 등 에너지, 방산,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인천과 브로츠와프간 직항이 개설되는 등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중부유럽 12개국의 에너지, 교통,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연합체인 3해 동맹체*(3 seas initiative)에도 한국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발트해, 아드리아해 및 흑해 사이에 위치한 중부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교통,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연합체로,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12개국 참여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성이 없고 국제질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높은 만큼 향후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포럼에 한국에서는 LG 구광모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LS 구자은 회장 등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폴란드에서는 발데마르 두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기업인 23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논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한-폴란드 협력 방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