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비북극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 AEC)* 사무국과 공동으로 12.11(월) 서울에서 ‘북극 해상운송에 대한 도전과제 및 연계의 필요성(Challenges of Arctic Maritime Transportation and the Need for Connectivity)’을 주제로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북극경제이사회(AEC)는 북극권 국가 민간기업인들로 구성된 북극 비즈니스 포럼으로, 2014년 1월 북극이사회 의결로 창립
ㅇ 이번 세미나에는 △알렉시 하르코넨(Aleksi Harkonen) 북극이사회 고위관리회의(SAO) 의장, 로버트 굿핀슨(Robert Gudfinnsson) AEC 부의장, 미코 니니(Mikko Ninni) AEC 해상운송 실무그룹 의장 등 북극권 국가주요 인사들과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부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등 우리 측 재계 인사가 참석하였으며, 외교부에서는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홍영기 국제경제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 윤 조정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북극 해빙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적극 활용코자 북극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금번 세미나가 신(新)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9개의 다리(9-Bridges) 전략* 중 북극항로, 항만, 조선 등 분야의 구체적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하였다.
※ 9-Bridges 협력 분야: 북극항로, 항만, 조선, 가스, 수산, 철도, 전력, 농업, 일자리
□ 금번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북극항로의 활용방안과 북극에서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민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북극항로의 활용 현황 및 북극 해상운송의 잠재력과 도전과제 △북극에서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기술 발전 동향 △한국과 AEC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ㅇ 참가자들은 북극 해상운송의 발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북극항로를 통한 해상 운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항만, 조선, 통신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발이 긴요하며 이를 위한 민간 경제협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하였다.
- 특히 우리나라는 발표자들은 북극 환경오염, 혹독한 기후조건 등 북극 해상운송이 향후 상업화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들에 대한 경험과 소견을 밝히고, e-Navigation* 관련 기술 및 즉시부두시설(Prompt Port Facility)** 등을 공유하였다.
* 차세대 해상항법체계로서 선박과 육상에서 해상 관련 정보를 수집, 통합, 교환, 표현 및 분석하는 전자시스템
** 수요자의 지역별 특성과 요구 기능에 따라 중고 선박을 맞춤식으로 개조하여 해안 인접수면에 정박하여 부두로써 활용하는 시설물
ㅇ 또한 패널/참석자들은 한국과 북극경제이사회간 협력이 북극의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향후 양자 차원에서 추진할 사업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 채널 구축 등 양자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 한편, 금번 세미나 계기에 비북극권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선주협회가 북극경제이사회에 가입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북극 비즈니스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ㅇ 선주협회는 우리나라 외항 해운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1960년 설립 이해 현재 171개 우리나라 국적 외항 해운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붙임: 세미나 프로그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