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제1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 (Korea-Russia Arctic Consultation)」를 2017.11.29.(수)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우리 측 수석대표: 김영준 북극협력대표, 러시아 측 수석대표: Vladimir Barbin 외교부 북극대사)
ㅇ 러시아는 북극이사회 8개 회원국 중 가장 중요한 협력대상국의 하나로, 우리나라와는 북극항로*, 가스 개발,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
※ 북극항로: 북극해를 통해 극동과 유럽을 잇는 항로로, 기존 항로 (부산-로테르담 기준) 대비 운항거리 32% 단축 가능
※ 주요 협력 현황: △LNG쇄빙선 15척 수주(대우조선해양, `14~) 및 LNG 플랜트 설비 2차례 운송(국적선사, `16) △쇄빙연구선 활용 러시아 북극해 내 환경변화 공동조사('16.8~; 해양수산부 연구개발과제 기반) △러시아 북극기지 공동활용 동토기반 북극 환경변화 연구(`17~, 과기정통부 연구개발과제 기반) △북극항로 운송 5차례 참여 (`13~)
□ 금년 9월 블라디보스톡에 개최된 한-러 양국 정상회의시 합의에 따라 처음으로 개최된 금번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신(新)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9개의 다리(9-Bridges) 전략* 중 가스, 북극항로 등 북극 관련 주요 분야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양국 간 북방협력의 질적 발전을 모색하였다.
※ 9-Bridges 협력 분야: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농업, 수산, 일자리
□ 특히 양국은 금번 북극협의회에서 △양국의 북극정책 △과학협력 △북극 해상운송(북극항로) 개발 △조선(shipbuilding) 협력 △야말 프로젝트* 참여방안 △제2쇄빙연구선 협력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를 포함한 북극 관련 글로벌 포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 야말 프로젝트: 러시아 북극지역인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에 매장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1단계 사업(총 300억 달러 규모) 마무리 및 2단계 사업 추진 중
ㅇ 또한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해 양국이 진행 중인 제도적 지원(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화물 볼륨 인센티브 지원 등), 항만 현대화, 제2쇄빙연구선 공동 활용 등의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북극항로 활용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함.
ㅇ 한편 북극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간 북극협의회를 매년 개최키로 하고, 차기 회의는 내년 상반기 러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함.
□ 우리 정부는 주요 북극권 국가와 북극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북극협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양자 간 북극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금년 중 핀란드(12.11, 서울), 노르웨이(12.13, 부산)와도 북극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ㅇ 또한, 우리 정부는 비북극권 국가로는 최초로 북극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주목적으로 하는 협의체인 북극경제이사회(AEC)와 협력세미나를 12.11(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