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16(화) 일라리아노프 러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당지 유럽기업인 협회(European Business Club)에서의 강연을 통해 작년도 러시아의 경제실적은 국제유가 상승 때문에 가능했던 것 뿐이며, 통화.환율부문에서의 과감한 정책 변화를 시도하지 않을 경우 2001년도 경제상황이 지난 98년 외환위기 수준과 같이 악화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음.
가. 러 경제의 침체 가능성
o 이러한 일시적인 경기진작 요인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바, 작년 11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98년 하반기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침으로서 경기둔화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시사
o 작년 11월중 실업인구는 전월 대비 2.4% 증가한 737만명으로서 한달만에 20만명의 실업자 증가
o 한편, 99년이래 통화 증가율이 물가상승율을 계속 초과하고 있는 것은 98년 외환위기 이전의 상황과 유사하며, 비록 작년도 물가상승율이 20.2%에 머물렀다 할지라도 금년중에는 폭등할 가능성 상존
![]() | 96년 | 97년 | 98년 | 99년 | 2000년 |
통화증가율 | 30.6% | 29.8% | 21.5% | 55.7% | 55% |
물가상승율 | 21.8% | 11% | 84.5% | 36.6% | 20.2% |
3. 그러나, 일라리아노프 경제보좌관의 견해는 러 정부 및 외국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또한 평소 카시아노프 총리의 경제정책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던 성향을 감안할 때 현 러시아의 경제상황에 대한 동인의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