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청두총영사관)
티베트항공, 중국 자체 개발 여객기 C919 고원형(高原型) 기종 50대 발주
1. 중국 티베트항공(西藏航空)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C919와 ARJ21 고원형(高原型) 기종을 대규모 발주하였다고 현지 언론에 보도됨. (※ 출처: 2.21 청두일보, 쓰촨일보, 환구시보 등)
ㅇ 중국상용항공기회사(COMAC)는 2.20.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에어쇼에 참석한 중국 티베트항공과 50대 규모의 항공기 수주 계약을 체결한바, 이번 계약에는 C919 고원형 40대, ARJ21 고원형 10대가 포함됨.
※ C919는 2006년부터 연구개발해 2023년 완성된 여객기(총158~168개 좌석, 비행 가능 범위 4,075~5,555km)로 에어버스320과 보잉737과 비슷한 기종
※ ARJ21는 2002년부터 연구개발해 2014.12월 중국민용항공국 승인을 취득한 중소형 여객기(70~105개 좌석, 비행 가능 범위 2,225~3,700km)로 청두항공이 가장 먼저 인도받아 사용중
※ 티베트항공(西藏航空)은 중국내 고원노선을 운영하는 항공회사로, 본사는 티베트 라싸에 소재하며, 주로 쓰촨성 청두, 충칭시와 티베트 라싸, 린즈 등 高고원 노선이 다수이며, 주로 A319, A320, A330 에어버스 기종을 사용중
ㅇ 2023.12월 티베트항공은 중국상용항공기회사와 상하이에서 전략적협력협의서를 체결하고, C919와 ARJ21 고원형(高原型) 기종을 공동 개발하고 있었으며, 금번 티베트항공의 발주는 중국산 고원형 항공기의 세계 최초 수주에 해당함.
- 중국 민항국 규정에 따르면, 해발 1500미터 이상 지역에 건설된 공항은 ‘고원(高原)공항’, 해발 2438미터 이상에 건설된 공항은 ‘고(高)고원공항’으로 분류되며, 고(高)고원공항의 경우 기상, 지형, 기압, 고산병 등 제한이 있어 고지대 운항 능력이 뛰어난 고원형 항공기를 투입해 비행해야 함.
- 현재 고원지대에서 운항중인 항공기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으며, 중국 C919 고원형 기종은 기존 C919 모델을 기반으로 동체를 축소하고 고원 지역에서의 운항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것으로, 좌석수는 140-160석으로 중국 전역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공항에서 이착륙이 가능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