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주간 경제 동향 ('24.02.09-16.)
가. 2023.12월 실업률 하락
ㅇ 튀르키예 통계청(TUIK)은 2.12(월) ‘23.12 실업률이 전월 8.9%에서 0.1%p 하락하여 8.8%라고 발표함.
- 일마즈(Cevdet Yilmaz) 부통령은 자신의 SNS에 동 데이터를 고려할 때 2023년 연간 실업률은 중기재정전략 전망치인 10.1%를 하회하는 한 자릿수가 될 것이며, 향후 고용, 투자, 생산, 수출에 중점을 두는 경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
※ 중기재정전략의 실업률 전망치는 2024년 10.3%, 2025년 9.9%
ㅇ 한편, 튀르키예 혁명 노동조합연합 연구센터(Disk-Ar)가 발표한 「2024 실업 및 고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3.12 협의의 실업자 수는, ‘23.11월 311만 명에서 소폭 감소하여 310만 명이나, 광의의 실업자 수는, ‘23.11월 866만 명에서 대폭 증가하여 966만 명임.
- 또한, 불완전고용자*수는 2022년 160만 명에서 2023년 270만 명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불황, 인플레이션 및 생계유지의 어려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
* 단시간 근로, 일용직, 임시직 등으로서 종사상 지위가 불안한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취업자
-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공부문에서 임시적이며 불안정한 형태의 일자리 대신 안정적인 평생 고용을 늘림으로써 실업률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
나. 튀르키예 건설사의 해외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 수주 증가
ㅇ 2.12(월) 휴리옛(Hurriyet) 주재국 언론사는 에렌(Erdal Eren) 튀르키예 건설 협회(TMB)회장이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에 튀르키예 건설사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래와 같이 부연했다고 보도함.
- 2023년 우-러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분쟁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기피하는 유럽 건설사들에 반해, 튀르키예 건설사들은 우크라이나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였으며, 키이우에서 손상된 교량을 재건하고, 약 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음.
- 또한, 1.31(수)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약 10년간 4,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논의하였으며, TMB 회원 건설사들은 동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한다고 의사를 밝힘.
-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외교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매년 최소 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예정
- 아울러, 2023년 루마니아(36억 달러 규모), 폴란드(25억 달러 규모) 등 EU회원국에서도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해외 대규모 건축 사업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다. 2023년 경상수지 적자 감소
ㅇ 2.13(화) 중앙은행은 주재국 2023년 경상수지 적자가 2022년 490.9억 달러에서 8% 감소하여 451.5억 달러라고 발표하였으며, 동 수치는 중기재정전략의 전망치인 425억 달러를 상회함.
※ 중기재정전략은 경상수지 적자를 2024년 347억 달러, 2025년은 317억 달러로
- 외즈소이(Murat Ozsoy), 일마즈(Binhan Elif Yilmaz) 등 주재국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경상수지 적자를 낮추기 위해 △대외 무역 적자 감소, △강력한 준비금 및 저축 마련 등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라. 2023년 해외직접투자(FDI) 106억 달러 유입
ㅇ 다을르오울루(Burak Daglioglu) 대통령실 투자청장은 중앙은행(TCMB)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튀르키예에 대한 FDI는 106억 달러라고 언급함.
※ 최대 투자국은 네덜란드, 독일, UAE, 카타르, 러시아 순이며, 분야별로 제조업 30.7%, 도매 및 소매업 17.6%, 금융 및 보험 부문 10.7%임.
※ 미국 금융 기업인 Pimco(핌코) 및 반가드(Vanguard)는 ’23.5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이후 튀르키예가 정통 경제로 회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자산을 매입한 바 있음.
-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걸프 지역 다수 국가와 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금 년에도 투자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
※ 에르도안 대통령은 ‘23.7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순방한바 있으며, UAE에서는 507억 달러 규모의 13개 투자 계약을 체결함.
- 악소이(Engin Aksoy) 국제투자자협회(YASED) 회장은 향후 6개월 내개인 데이터의 해외 이전 규제와 기후법 시행 및 배출권 거래제 관련 법 개정 등 사업 환경이 개선된다면, 튀르키예에 186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가 유치될 것이라고 언급함.
마. 2023.12월 산업생산 증가 및 제조업 운영환경 둔화
ㅇ 튀르키예 통계청은 2.9(금) ‘23.12월 산업생산이 ‘23.11월 0.1%에서 증가하여 1.6%라고 언급함.
- 분야별로 전기, 가스업 4.5%, 제조업 2.1%, 광업 1.2% 등임.
ㅇ 이스탄불 산업 회의소(ISO) 및 일부 언론에 따르면, ‘23.12월 PMI(구매관리자지수)*는 ‘23.11월 47.2에서 47.4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제조업 분야 운영환경은 지속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함.
* 전체 경제 실적의 선행 지표가 될 수 있는 구매관리자들의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지수로 수치가 50을 넘는 경우는 경기 확장,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
- S&P 글로벌은 ‘23.12 제조업 둔화는 2023년 하반기 수요 약화 및 생산량 감소로 인한 것이며, 고용 위축이 멈춘 점과 2024년 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른 수요 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제조업 운영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언급
바. 중국 자동차 제조 기업 튀르키예 방문
ㅇ 2.12(월) 하베르 튀르크(Haber Turk) 주재국 언론은 1월 말 경 중국 자동차 제조 기업인 SAIC의 대표단이 튀르키예를 방문하여, 카즈르(Mehmet Fatih Kacir) 산업기술부 장관과 면담하고, 대통령실 투자청을 방문하여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고 언급함.
※ 카즈르 장관은 ‘23.12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튀르키예 투자를 제안한 바 있음.
- 또한, 2023년 중국 자동차 브랜드 10개 이상이 튀르키예에 진출하여, 대외무역수지가 악화 및 수입차 시장 점유율 상승을 야기함에 따라, 주재국 정부는 ‘23.1분기부터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할 뿐 아니라, 수입 허가 제도*를 적용함으로써 중국 브랜드의 진출을 제한하였는바, 2024년 중국 자동차의 튀르키예 진출 전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보도함.
※ 자동차유통업체협회(ODMD)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자동차는 튀르키예 자동차 시장의 6%를 점유
* ‘23.11 주재국은 EU 및 FTA 미체결 국가로부터 전기차 및 일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산업기술부 산하 튀르키예 표준 협회(TSE)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수입 제도를 제정하였으며, 수입을 위해서는 △차량 판매 후 조립, 유지 보수 및 수리를 위해 7개 지역에 최소 20개의 공인 서비스 센터 설립, △최소 40명 이상의 인력을 갖춘 튀르키예 콜센터 서비스 제공 등의 기준에 부합해야 함.
ㅇ 한편, 다으테킨(Kagan Dagtekin) SAIC MG 튀르키예 법인장은 SAIC의 유럽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럽 진출을 위한 중요 요충지인 튀르키예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가까운 시일 내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
사. 쉼셱 재무부 장관, 주택 임대료 통제 의지 표명
ㅇ 쉼셱(Mehmet Simsek) 재무부 장관은 바이락투탄(Ugur Bayraktutan) 공화인민당(CHP) 국회의원의 서면 질문에 ‘18.11부터 ‘23.11까지 실질임대료 지수가 297% 이상 급등하였지만, 월 임대료 인상률은 ‘23.10월 7.9%, ‘23.11월 6%, ‘23.12월 4.48%로 감소 추세라고 답변함.
- 또한, 임대료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 공급 확대, △지진으로 인한 주택 재고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사회 주택 프로젝트 개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접근성 제공을 지원하겠다고 언급
아. 튀르키예-카타르 경제무역공동위원회(JETCO) 협정 체결
ㅇ 볼랏(Omer Bolat) 무역부 장관과 알싸니(Al Thani) 카타르 무역산업부 장관은 2.8(목) 제1회 튀르키예-카타르 경제무역공동위원회(JETCO) 회의를 개최하고 양자 간 무역관계증진, 상호 투자 및 녹색분야협력 등 무역 관련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정을 체결함.
- 볼랏 장관은 자신의 SNS에 2023년 양국의 교역액은 약 13억 달러였으며, 향후 튀르키예-카타르 무역경제동반자 협정이 발효되어 교역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