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경제 동향 보고 ('24.02.24.-29.)
가. 탈레반에 억류되어 있던 오스트리아인 석방
ㅇ 2.25.(일) 연방총리실 및 외교부는 스파이 혐의로 2023.5월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되어 있던 오스트리아인이 석방되었다고 발표
- 네함머 총리는 X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상기 오스트리아인 석방을 위해 애써준 카타르 정부에 큰 감사를 표명
- 연방외교부는 동인이 아프간을 떠나 도하에 도착했으며, 곧 비엔나로 돌아올 것이라고 하고, 억류된 지난 9개월 동안 주파키스탄 오스트리아대사관과 주카불 EU대표부를 통해 영사지원을 제공하고 약품 및 보청기를 제공해왔다고 언급
- 라운스키 티펜탈 전 외교차관(현 총리 외교특보)이 그간 도하 인근에서 수차례 석방을 위한 비밀 협상을 가졌으며, 카타르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고 함.
ㅇ 상기 오스트리아인(Herbert Fritz, 84세)은 우파 극단주의 유명 인사로서, 1988년부터 국내 활동이 금지된 바 있는 친나치 성향 정당인 국가민주당(NDP)의 창당(1967) 멤버였으며, 최근에도 극우 성향으로 활발히 활동 중
ㅇ 한편, 안드레아스 묄처 前 EU의원이 이끄는 (극우) 자유당 대표단은 상기 인물의 석방을 위해 2023.9월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여 탈레반과 협상하여 논란이 된 바 있으며, 금년 2월초 자유당의 마틴 그라프 의원은 억류자의 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석방 노력이 불충분하다고 비판한 바 있음.
- 그라프 의원은 (현재 탈레반 前 정권이 임명한 대사가 운영중인) 주비엔나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을 폐쇄하라는 탈레반의 요구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오 외교부의 석방 노력이 미비하다고 비판
나. 오스트리아,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무역수지 개선
ㅇ 2.26.(월) ‘오스트리아 대외 무역 현황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무역수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30년 만에 최대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회복세로 진입
- 2022년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
ㅇ 동 보고서는 △ 2024년 실질 상품 수출이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 2024년 무역적자는 39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 서비스수지 흑자로 무역적자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분석
- 오스트리아 경상수지는 2024년 131유로 흑자, 2025년 142억 유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