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슬로바키아대사관)

슬로바키아 월간 경제 동향(2024년 2월)

1. 거시경제 지표

ㅇ (경제성장률) 2023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0.3% 증가. 2023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투자와 대외 무역수지 흑자로 인해 전년 대비 1% 증가. 전문가들은 향후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하락과 정부의 에너지 가격 규제로 인한 실질임금 상승으로 가계 소비 회복, 정부의 공공 투자 확대, 수출 증대 등으로 인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 슬로바키아 중앙은행은 2024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2.8%로, 2025년은 3%로 전망

ㅇ (경제심리지수) 2024. 1월 경제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4 포인트 상승하여 96.7 포인트를 기록.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지난달과 비교 시 서비스지수(3.7% 포인트 상승, 10.7 기록), 건설지수(1% 포인트 상승, -8 기록), 무역지수(1% 포인트 상승, 7.7 기록), 소비자지수(3% 포인트 상승, -11.9 기록)는 상승, 산업지수(3.6% 포인트 하락, -8.3 기록)는 하락     

ㅇ (무역수지) 2023. 12월 무역수지는 약 2억 5,800만 유로 적자 기록

- 12월 수출(약 75억 유로)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 수입(약 78억 유로)은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     

ㅇ (산업생산량) 2023. 12월 산업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 전기 장비(20% 증가) 생산은 증가하였으나,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11% 감소), 기계 제조 및 설치(13% 감소)는 감소함.   

ㅇ (소매 판매) 2023. 12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 11개월 연속 감소세. 높은 인플레이션, 가계 저축 고갈, 실질 임금 감소가 이유. 소매 판매에서 약 42%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퍼마켓과 슈퍼마켓의 매출이 감소(-3%)하였을 뿐만 아니라 e-shop과 통신판매가 대폭 감소(–11.4%)함.            

ㅇ (물가상승률) 2024. 1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9%로 11개월 연속 하락세. 전문가들은 식료품 및 주택 가격 둔화, 정부의 에너지 가격상한제 승인에 따른 에너지 가격 둔화를 인플레이션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 농산품, 가공식품, 에너지·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향후 물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2024년은 3% 내외로 예상

※ 주재국 2023년 인플레이션 동향(전년 동월 대비) : 1월 15.2%, 2월 15.4%, 3월 14.8%, 4월 13.8%, 5월 11.9%, 6월 10.8%, 7월 9.7%, 8월 8.9%, 9월 8.2%, 10월 7.1%, 11월 6.2%, 12월 5.9%     

ㅇ (실업률) 2024. 1월 실업률은 5.2%(전월 대비 0.12% 포인트 상승) 기록

- 2024. 1월 주재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총 100,43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11명(전월 대비 144명 감소) 증가

※ 1위 우크라이나인(39,360명, ↑14.24), 2위 세르비아인(9,462명, ↓4.06%), 3위 루마니아(7,086명, ↑2.05%), 4위 체코인(6,499명, ↓1.05%), 5위 헝가리인(5,963명, ↑4.61%) 순으로 나타났고, 한국인은 651명(↓16.75%)  

2. 주요 경제 동향

가. 슬로바키아 IPCEI Hy2Infra 참여

ㅇ 2024.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총 7개 회원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이 공동으로 신청한 IPCEI Hy2Infra 프로젝트를 승인     

※ IPCEI Hy2Infra : 유럽공동이익중요프로젝트(Important Projects of Common Europe Interest, IPCEI)의 하나로, 수소 기술의 개발(Hy2Tech)과 산업 분야 적용(Hy2Use)에 이은 수소 가치 사슬 관련 세 번째

- Hy2Infra에 참여하는 7개 회원국들은 공공자금으로 최대 69억 유로의 국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동 회원국 32개 기업이 33개 사업에 참여

- IPCEI Hy2Infra는 ① 3.2GW 대규모 수전해 장치의 배치, ② 새로운 수소 전송·유통 파이프라인 2,700km 배치, ③ 최소 370GWh 용량의 대규모 수소 저장소 개발, ④ 연간 6천톤 수소를 처리하는 액상 유기수소 운반체(LOHC)를 위한 터미널 및 관련 항만 건설 등을 지원

ㅇ 슬로바키아의 경우 가스운송업체 Eustream사의 고용량 수소운송시설 구축사업을 선정하였는데 이는 동 회사의 4개 주요 운송 라인 중 하나를 순수 수소 운송을 위해 개조하는 사업임.

- 동 사업 총 투자 비용은 4억-5억 유로로 추산되고 있으며, 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약 2,700km의 수소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슬로바키아의 탈탄소화 및 수소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EU내 수소 공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나. REPowerEU 목표 달성을 위한 특별투자지원 제도 도입         

※ REPowerEU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시장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에서 신속하게 벗어나고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EU의 정책(2020.5월 채택)           

ㅇ 2.26. 차푸토바 대통령은 정부가 배터리,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히트 펌프, 전해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시스템 생산 등 탄소중립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특별투자지원(exceptional investment aid)’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역투자지원법 개정안에 서명함.

- 동 개정안은 발표와 동시에 발효되었으며, 2026. 12.31까지 유효

- ‘특별투자지원’ 담당 부처는 경제부이며, 여타 부처는 부처간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참여 가능

ㅇ ‘특별투자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M1 지역(브라티슬라바 이외 지역)은 최소 2천만 유로,  M2 지역(브라티슬라바)은 최소 1천만 유로를 투자하여야 하고, 신기술 비율은 양 지역 모두 60%이어야 하며, 최대 지원금은 M1 지역 3억5천만 유로, M2 지역 1억5천만 유로임.

다. 슬로바키아 진출 20주년을 맞은 기아차 생산 공장

ㅇ 당지 소재 기아차 생산 공장(기아 슬로바키아)은 2024년 2월을 기해 슬로바키아 진출 20주년을 맞이한바, 설립이후 20년간 총 투자액은 23억 유로, 400만 대 이상의 자동차와 700만 개 이상의 자동차 엔진을 생산함.

- 기아 슬로바키아사는 2004년 2월 회사를 설립, 3월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006년 말부터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     

라. 승용차 판매량 동향

ㅇ 슬로바키아자동차산업협회(ZAP)는 2024년 1월 주재국내 승용차 판매량이 7,935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79% 증가하였다고 발표

- 1위 슈코다자동차(25.42%), 2위 도요타자동차(11.57%), 3위 기아자동차(10.45%), 4위 현대자동차(9.2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