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함부르크총영사관)
킬 세계경제연구소, 2024년 독일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3.6.(수) 2024/1분기 독일경제전망보고서 및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하고, 독일의 2024년 경제전망을 이전 전망치 0.9%에서 0.1%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독일의 경제회복이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한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개요
ㅇ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3.6(수) 2024/1분기 독일경제전망보고서 및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요 경제전망치를 제시함.
ㅇ 독일 경제는 △인플레이션 완화, △해외 수요 증가, △단체협약을 통한 임금인상 등 경기 회복 시그널은 있으나 아직 실제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은바, 금년 중반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따라 2024년 경제전망치는 지난 12월 제시한 0.9%에서 0.1%로 대폭 하향 조정하였으나, 2025년 경제전망치는 조정 없이 1.2%로 유지
- 또한 작년 말부터 연방정부의 예산위기로 인한 긴축정책과 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바, 당분간 민간 투자 역시 약세를 보일 전망
ㅇ 2023년 세계경제는 신흥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약세를 보였으나, 2024년 초 기업환경지표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신호가 관측된 바, 2024년부터는 다시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전망됨.
- 전반적으로 글로벌 총생산은 2024년에는 2.8%로 전년 대비 다소 낮겠으나, 2025년에는 다시 3.1%로 성장할 전망
- 중국 경제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5%대 성장에 그치는 등, 당분간 글로벌 경제에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
- 미국 경제는 현재 강력한 성장 동력을 보이며 2024년에는 2%가 넘는 경제성장이 예상되나, 2025년에는 대통령 선거로 인한 경기부양책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됨.
2. 독일 경제 주요 전망
ㅇ (총평)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3.6(수) 2024년 1분기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하고, 독일의 경기 회복이 지체되어 2024년 상반기에는 다소 위축되었다가, 중반기부터 점차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함.
-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 △해외 수요 증가, △임금협약으로 인한 국내 구매력 증가 등 부양요인은 있으나 이러한 요인의 효과가 예상보다 늦게 시작되기 때문
- 이에 따라 동 연구소는 2024년 경제전망치를 2023.12월 전망치 0.9%에서 0.1%로 크게 하향 조정하였으나, 2025년 경제전망치는 1.2%로 조정 없이 유지
ㅇ (불확실성으로 인한 민간투자 감소) 동 연구소는 △수출활동 부진, △민간소비 회복 지연, △기업 투자 약화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2024년 경제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0.8%p 대폭 하향 조정함.
- 특히 정부의 긴축 경제정책으로 인해 2023/4분기부터 높은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바, 금년 초에는 2023/4분기 예상보다 기업의 투자계획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
ㅇ (경제 구조적 문제로 인한 약한 성장) 한편 독일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2025년에도 경제 성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바, 2025년 국내총생산(GDP)는 2019년 대비 2% 높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ㅇ (민간소비 회복 전망) 그러나 동 연구소는 2024년 경제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반면, 2025년 경제전망치는 직전 전망치인 1.2%로 유지한 바, 이는 가계소득 증가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 물가인상을 반영한 임금인상 등으로 올해 실질 가처분소득이 3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바, 이는 민간 구매력 증가로 이어져 금년 하반기부터는 민간소비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
※ 민간 실질 가처분소득은 팬데믹 기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최근 물가인상에 따른 단체협약 임금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증가하여, 2024년 및 2025년에 각각 1%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다만, 이는 2023/4분기에 각 2024년 및 2025년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약 1.5%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
ㅇ (인플레이션 완화) 인플레이션은 2023년 1분기 8.2%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하여 2024년 1월 2.9%, 2월 2.5%로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2024년 총 인플레이션율은 2.3%, 2025년 1.7% 등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함.
ㅇ (수출 전망) 수출지수는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금년 초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하반기의 약세로 인해 2024년 수출은 1.7% 감소하는 등 정체되었다가 2025년 약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해상 공격으로 인한 화물 운송 중단 및 우회로 사용이 독일의 대외무역에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으며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바,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ㅇ (노동시장 전망) 노동시장은 경기 약세로 인해 경직되었으며, 실업률은 2023/4분기 예상과 동일하게 2024년 5.8%에서 2025년 5.6%로 전망됨.
3. 세계 경제 주요 전망
ㅇ (세계 경제 전망) 2023/4분기부터 신흥국의 경제생산량 둔화 등의 요인으로 세계 경제의 확장 역시 둔화되기 시작하였으나, 2024년 초 42개국 세계 기업환경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인 지표가 관찰된 바, 세계경제는 2024/1분기에 다시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총생산) 전반적으로 글로벌 총생산은 2024년 약 2.8%로 전년 3.1% 대비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약 3.1%로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글로벌 인플레이션율)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최고치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에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최근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2025년에야 목표 수준인 2%대에 진입할 전망
ㅇ (미국 경제) 현재 미국 경제는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동력을 보이며 2024년 2%를 넘는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2025년에 예정된 대통령 선거로 인한 경기부양책으로 성장 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 슈테판 코트스(Stefan Kooths) 킬 세계경제연구소 경기책임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같은 지정학적 요소는 현재 세계경제 및 독일경제가 직면한 큰 불확실성인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으로 인한 새로운 무역갈등이 글로벌 무역 회복을 저해하고,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모멘텀 확보가 불가해질 위험이 있다고 평가
ㅇ (중국 경제) 중국 경제는 현재 자체적인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모멘텀을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2024년 및 2025년 모두 5%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은 과거 2009년 세계경제위기나 2020년 팬데믹 위기 당시 무역을 통해 세계 경제를 지탱하였으나, 현재 △기업ㆍ가계 부채 급증, △건설 부문 과잉생산,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부실 등 구조적 문제로 경제활동이 둔화.
첨부: 1. 2024/1분기 독일경제전망보고서(독문)
2. 2024/1분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독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