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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스페인] 주간 경제동향 ('24.03.01.-08.)

부서명
유럽경제외교과
작성일
2024-03-19
조회수
128

(정보제공 : 주스페인대사관)


스페인 주간 경제통상 동향('24.03.01-08.)



1. 스페인 정부, EU에 러시아산 LNG 수입 금지 요청


  ㅇ 주재국 카탈루냐주 유력 일간 라 반과르디아(La Vanguardia)지는 테레사 리베라(Teresa Ribera) 제3부총리 겸 친환경전환·인구변화대응부 장관이 3.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EU 에너지 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EU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중단하도록 EU 차원에서 조속히 관련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3.5(화) 보도함.


  ㅇ 리베라 부총리의 발언은 리투아니아 정부가 2027년 1월부터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 중단을 요청한 이후에 이루어진바, 리베라 부총리는 EU 27개국이 조속히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급감시키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EU 차원에서도 이를 위한 방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짐.


  ㅇ 라 반과르디아지에 따르면, EU 전체 액화천연가스 재기화(re-gasification) 시설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은 해당 시설에서 처리한 가스를 여타 유럽 국가들 또는 제 3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스페인은 2023년 한 해 동안 EU 회원국 중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이 가장 많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남.


  ㅇ 스페인 정부는 그간 스페인 내 에너지 기업들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구입을 중단해 줄 것을 서한 등을 통해 지속 요청하여 왔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였는바, 금번 회의 계기 스페인의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리베라 부총리가 EU차원의 조속한 공동대응을 촉구하게 된 것으로 알려짐.


  ㅇ 스페인과 리투아니아 측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티네 반 데어 슈트레텐(Tinne Van Der Straeten) 벨기에 에너지장관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EU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결국 스페인과 리투아니아의 요청은 만장일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기각되었음. 그러나, 금년 4월 EU의회에서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 수단이 논의될 시 EU회원국들의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 제한 문제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2. 스페인, 태양광 발전 증가로 전력 수출국으로 전환


  ㅇ 주재국 유력 일간 엘 파이스(El Pais)지는 3.2(토) 스페인이 28개월 연속으로 전력 수출량이 수입량을 앞지르며 전력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몇 년간 스페인 내 태양광 발전량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보도함.


  ㅇ 엘 파이스지는 유럽 에너지 위기의 여파로 스페인의 전력 수입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28개월 연속으로 인접 국가인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안도라 등에 수출하는 전력량이 수입량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스페인은 원자력 발전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랑스, 풍부한 수력 발전량과 인접 국가와의 전력 연계 시설을 토대로 인접국(덴마크, 독일 등)에 전력을 수출하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이어 유럽 내 전력 수출량에서 4위를 기록하였다고 설명함.


  ㅇ 엘 파이스지는 2004년에서 2015년 사이에도 스페인의 전력 수출량이 수입량을 넘은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천연가스 발전시설 확장과 저장소 용량 증가에 따른 수출량 증가였던 것에 반해, 현재는 태양광 발전을 필두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가로 인해 전력 수출량이 급증하게 되었다고 분석함.


  ㅇ 전문가들은 전력 수출 증가 현상에 대해 △스페인 내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증과 최근 몇 개월간 수력 발전량 회복으로 인해 스페인 내 총 전력 생산량 자체가 증가한 점, △태양광 발전의 증가로 인해 전력도매가가 하락하면서 수출 대상국들의 전력도매가와 차이가 커진 점, △북아프리카 지역으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입량 증가로 스페인 내 복합화력 발전을 통해 중유럽 및 북유럽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 점을 배경으로 제시함.


  ㅇ 또한, 전문가들은 2022년 하반기와 비교 시, 최근 수입 대비 수출량이 감소하였지만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전력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에 이어 향후 몇 년간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ㅇ 엘 파이스지는 스페인 정부의 국가에너지기후통합계획(PNIEC) 내 전망치에 따르면, 스페인 내 풍력발전시설 용량이 현재 30.7GW에서 2025년 42GW, 2030년 62GW로 증가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현재 24.7GW에서 2025년 56.7GW, 2030년 76.4GW까지 증가하여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2.8GW에 불과한 스페인-프랑스 간 전력 연계 시설 용량이 스페인 전력 수출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하면서, 2028년까지 동 연계시설 용량을 5GW로 증설할 예정이나 전력 수출량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으로, 스페인 수출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지 여부는 해당 연계 시설을 신속히 확대해 나갈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함.


3. 스페인-모로코 인프라 협력 동향


  ㅇ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3개국에서 2030년 FIFA 월드컵이 공동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오스카르 푸엔테(Oscar Puente) 교통지속가능운송부장관은 3.5(화)~6(수) 양일간 모로코를 방문하여 모함메드 압델잘릴(Mohammed Abdeljalil) 모로코 운송물류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스페인 기업들의 모로코 교통 인프라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함.


  ㅇ 푸엔테 장관은 스페인 정부에 있어 모로코와의 외교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EU차원에서도 모로코는 경제, 협력, 이민 분야에서 주요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2030년 FIFA 월드컵을 함께 성공적으로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함.


  ㅇ 푸엔테 장관은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고속철도를 개통하였으며 현재 고속철도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스페인 철도 기업들이 풍부한 경험과 세계적인 시공 기술을 기반으로 모로코 철도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함.


  ㅇ 상기와 관련하여 압델잘릴 장관은 모로코 고속철도망 확장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해당 분야에서 협력 가능한 구체적인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ㅇ 주재국 언론에 따르면, 푸엔테 장관의 금번 모로코 방문 일정에 맞춰,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 산하 교통 분야 엔지니어링 담당 공기업인 이네코(Ineco, Ingenieria y Economia del Transporte)가 모로코의 주요 인프라 시설 중 하나인 카사블랑카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 설계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짐.


  ㅇ 주재국 주요 경제일간 싱코 디아스(Cinco Dias)지는 금번 공항 건설 사업이 2030년 FIFA 월드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카사블랑카공항의 리모델링 및 확장공사를 위한 것이라면서, 현재 카사블랑카공항은 각각 7만 6천 평방미터(㎡), 6만 6천 평방미터 규모인 두 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확장사업을 통해 4천 평방미터 규모의 신규 활주로가 추가로 건설될 것이라고 보도함.


4. 스페인 인드라(Indra)사,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 사업 확대 전망


  ㅇ 스페인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인 인드라(Indra Sistemas)사는 3.6(수) 우주항공, 방산, 첨단 디지털 기술 산업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전략계획을 발표함.


  ㅇ 주재국 경제일간 싱코 디아스(Cinco Dias)지는 인드라사가 향후 10년 내 스페인 우주항공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인공위성 제작, 발사, 운영, 탐사 작업을 할 수 있는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여 2030년에는 10억 유로 규모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 인드라사는 2019년 주재국 전력망운영기업인 Red Electrica가 9억 3,300만 유로에 인수한 우주항공 기업인 이스파사트(Hispasat)의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함.


  ㅇ 싱코 디아스지에 따르면, 인드라사는 2023년 매출이 43억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2026년 매출의 경우 이보다 40% 증가한 60억 유로, 순이익은 70% 증가한 7억 5,000만 유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인드라의 자회사인 IT기업 민사이트(Minsait)에 투자할 투자자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호세 비센테 데 로스 모소스(Jose Vicente de los Mozos) 인드라사 CEO는 세계적으로 군사적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유럽 내에서 방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2023년 인드라사 순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가 2026년에는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전략계획을 수립하여 자사 및 스페인의 전략적 자주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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