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페루대사관)
최근 페루 경제동향 및 전망
1. (‘23년 경제성장) ’23년 초 반정부시위 및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경제활동 중단, 엘니뇨 현상에 따른 어업활동 중단 등으로 인하여 ‘23년 GDP는 전년 대비 0.6% 감소했으며, ’90년 이후(팬데믹기간인 ‘20년 제외)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함.
ㅇ (업종별) 대부분의 광물 생산이 증가하면서 ‘23년 광업 분야 GDP는 전년 대비 9.5% 성장을 보인 반면, 농업, 어업, 제조업, 건설업 등은 감소함.
- 특히, ‘23년 농축산업 부문 GDP는 전년 대비 2.9% 감소하면서, 18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됨.
* ‘23년 GDP 증감(%) : (광업)+9.5, (농축산업)-2.9, (어업)-19.7, (제조업)-6.7, (건설업)-7.9
ㅇ (분기별) ‘23년 4분기 GDP는 수출 및 공공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업 및 건설을 주축으로 한 민간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함.
* ‘23년 분기별 GDP 증감율(전년동기 대비 %) : (1분기) -0.4, (2분기) -0.5, (3분기) -0.9
ㅇ (월별) GDP 증감율 범위는 -1.3%~0.4%로서, 사실상 연중 감소세를 기록하였으며, 12월 GDP의 경우 광업 및 상업 등 서비스업은 양호했으나, 어업 및 제조업 위축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함.
2. (물가) ‘24.2월 리마 수도권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했으며, ’23년 11월부터 3%대를 유지하는 등 페루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1~3%)에 근접하고 있음.
ㅇ 페루중앙은행은 미국 등 여타 국가와는 달리 ‘23년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등 공급 부족현상이 완화되면서 물가는 안정화되어 가고 있음.
* 페루 기준금리(%) : (‘23.9월)7.5 → (11월)7.0 → (’24.1월)6.5 → (3월)6.25
3. (공공재정) ‘23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목표치(2.4%)를 초과한 2.8%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정부의 경상수입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페루중앙은행은 설명함.
4. (투자) ‘23년 공공투자 규모는 증가(+3.1%)한 반면, 민간투자가 전년대비 7.2%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임.
ㅇ 다만, ‘23년 하반기로 갈수록 민간투자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으며, 광업 분야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남.
* 광업 분야 민간투자 증감율(%) : (‘23.2분기)-17.4 → (3분기)-6.5 → (4분기)-1.9
5. (고용) 고용규모,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는 소폭 개선됨.
ㅇ ‘23년 리마 수도권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실업자 규모도 6.8% 감소하는 등 등 양적 고용이 확대됨.
- 실업률(6.8%)은 ‘20년 이후 지속 감소하여 팬데믹 이전 수준(6.6%)에 근접함.
- 상업, 요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의 회복은 노동시장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었으나, 건설 분야 고용은 전년 대비 7.0% 감소함.
ㅇ ‘23년 불완전 고용인력* 중 기준 근로시간을 충족하지만 최저생계비 미만 임금을 받고 있는 인력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19년 대비 54.8% 증가하는 등 질적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양상을 보임.
* 불완전고용 : ①기준 근로시간 또는 ②최저생계비 수준의 임금 요건 미충족
6. (교역) 페루중앙은행에 따르면, ‘23년 수출은 소폭 증가하고 수입은 크게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16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시현함.
ㅇ ‘23년 수출은 구리 등 주요 광물의 생산량 증가 및 가격 상승효과 등으로 인하여 전년대비 1.8% 증가한 672억불을 기록함.
ㅇ 반면, 수입은 원유가격 하락 및 민간투자 감소에 따른 자본재 도입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함.
Ⅱ. 금년 경제전망 : 경제성장률 2.0~3.0% 전망
1. (경제성장률)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금년 페루 경제성장률을 2.0~2.5% 수준으로 예상하고, 경제재정부(MEF) 및 페루중앙은행(BCRP)는 보다 낙관적으로 전망(+3.0%)함.
* 주요 기관별 금년 경제성장 전망 : 페루경제연구소(IPE) 1.9%, BBVA은행 2.0%, Credicorp capital 2.0%, 세계은행 2.5%, Moody's 2.7%, Scotia은행 2.7%, 페루중앙은행 3.0%
ㅇ 페루중앙은행이 조사(‘24.2월)한 향후 경기 기대지표는 전월 대비 개선됨.
2. (물가) 페루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보고서(‘24.3월)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금년 인플레이션율이 정책 목표 범위 내인 2.8~3.0%로 예상함.
3. (공공재정) 페루중앙은행은 금년 재정적자 규모는 페루 정부가 정한 목표치인 GDP의 2.0% 내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함.
4. (투자) 페루중앙은행은 금년 민간투자가 광업 분야 투자 회복 등으로 2.3%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공투자 규모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ㅇ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하 등으로 민간투자를 진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며, 전년 지속 저조했던 시멘트 소비량이 금년 1월에 증가하였고, 금년 1월 자본재 수입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하는 등 연초부터 회복세를 나타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