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튀르키예대사관)

튀르키예 주간 경제 동향 ('24.04.19.-26.) 

  가. 중앙은행 4월 금리, 기존 50%로 유지 발표

   ㅇ 4.25(목) 튀르키예 중앙은행(TCMB)은 4월 기준 금리를 기존 50%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발표함.

       ※ 2021.3월 19%이후 금리 인하 기조를 고수하며 2023.2월 8.5%까지 인하 후 5월까지 8.5%로 유지하였으나, 27개월만인 2023.6월부터 인상하기 시작

     - 3월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 △인플레이션 기대 악화, △지정학적 위험 증가 및 △식품 가격의 경직성에 기인하여 월별 인플레이션 추세가 예상치를 상회한바, 인플레이션 악화를 전망하여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 전월 대비 인플레이션: ‘23.9월 4.75%, ‘23.10월 3.43%, ‘23.11월 3.28%, ‘23.12월 2.93%, ’24.1월 6.7%, ‘24.2월 4.53%, ’24.3월 2.98%

     - 통화 긴축의 지체효과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으나, 물가 상승 위험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월간 인플레이션의 추세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측 범위에 수렴할 때까지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

     - 아울러, 통화 긴축 정책의 지연 효과를 고려하여 인플레이션의 추세를 낮추고,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5%에 도달할 수 있는 통화 및 금융 조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

  나. 에르도안 대통령 이라크 방문 계기 ‘개발로 프로젝트(Development Road Projec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ㅇ 데일리 사바흐 등 주재국 언론들은 4.22(월)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 계기 튀르키예, 이라크, 카타르, UAE 간 개발로(開發路)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4개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고 언급함.

       * 이라크 남부 그레이트포항(Great Faw Port)과 이스탄불을 연결하는 1,200km 길이의 고속도로 및 철도로, 희망봉에서 45일, 홍해에서 35일 걸리는 운송기간을 25일로 단축할 수 있음. 그레이트포항은 2025년부터 부분적 운영, 2028년 완공이 목표이며, 항구 구축 비용은 약 170억 달러로 예상

       ※ 서명식에 우랄오울루(Abdulkadir Uraloglu)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장관, 무하이비스(Rezzak Muhaybis) 이라크 교통부 장관, 술라이티(Casim bin Seyif es-Sultayti) 카타르 교통통신부 장관, 알메즈루이(Suheyl Muhammed al-Mezrui)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참석

   ㅇ 또한, 주재국 언론들은 동 프로젝트 관련, 그간 주요 진행상황을 설명하면서, 알 수다니(Mohammed Al Sudani) 이라크 총리가 ‘23.5월 바그다드에서 개발로 프로젝트 회의를 개최하고 튀르키예 및 걸프 지역 대표들에게 동 프로젝트가 고용, 금융 레버리지, 국민총생산을 증가시켜 경제 발전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23.8월 피단(Hakan Fidan) 주재국 외교부 장관 및 우랄오울루 장관이 이라크를 방문하는 등 외교 및 교통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급 회담과 기술 회의를 개최했으며, ‘23.10월 튀르키예, 이라크, UAE, 카타르 철도청장들이 앙카라에서 동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함.

  다. 쉼셱(Mehmet Simsek) 재무부 장관, IMF, 세계은행 춘계 회의 참석

   ㅇ 쉼셱 장관은 4.18(목) 워싱턴에서 개최된 IMF, 세계은행 춘계 회의에 참석 계기에, 주재국 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재무부 차원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중앙은행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강화할 것이며, 이번 워싱턴 방문 시 유럽부흥개발은행, 유럽투자 은행 등 국제기구와 대규모 기업들과 20회 이상의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언급

      ※ 동 회의에 카라한(Fatih Karahan) 중앙은행 총재 동행

     - 또한, 2023년 대선 이후 추진 중인 정통 경제 정책을 철회하고 중기재정정책을 시행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있었으나, 금번 회의에서는 그러한 질문을 받지 못했다고 부연

   ㅇ 카메르(Alfred Kammer) IMF 유럽지역 국장은 4.19(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의 중기재정전략은 △경제적 취약성 인하, △인플레이션 인하, △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함.

     - 한편, 튀르키예에 IMF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카메르 국장은 現경제팀의 정책 방향을 지지하며, IMF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언급함.

   ㅇ 향후, 쉼셱 장관은 5.9-10 에르도안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미국 투자자들과 원탁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또한 1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참가하는 트레이드 윈즈(Trade Winds)*에 참석하여 투자자들과 면담할 예정임.

       *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무역 사절단 및 비즈니스 개발 포럼(5.13-15, 이스탄불)

       ※ 2023년 기준 튀-미국 교역액은 310억 달러이며, 추후 1,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

  라. 튀르키예 기업, 이스탄불 시설 이전 희망

   ㅇ 휴리옛 데일리 주재국 언론은 4.20(토) 이스탄불에서 활동 중인 튀르키예 및 해외 기업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스탄불 외 지역으로 시설을 이전하고 있거나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함.

     - TSKB(민간 부동산 평가 단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들이 에스키셰히르, 콘야, 사카리아, 빌레직 등 마르마라 및 아나돌루 지역을 선호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시설을 이전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산업단지 임대료가 연평균 120% 상승했다고 언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