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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스페인] 주간 경제동향 ('24.05.11.-17.)

부서명
유럽경제외교과
작성일
2024-05-31
조회수
50

(정보제공 : 주스페인대사관)



                                  스페인 주간 경제통상 동향('24.05.11.-17.)




1. EU집행위, 금년 스페인 경제성장 전망치 상향조정(1.7%→2.1%)


  ㅇ EU집행위는 5.15(수) 스페인의 금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0.4%p 상향조정한 2.1%로 발표하였으며, 2025년 전망치의 경우 기존 2.0%에서 0.1%p 하향조정한 1.9%로 발표함.


  ㅇ EU집행위는 상기 상향조정의 배경으로 민간 소비 증가, 내수 증가, EU경제회복기금 수령, 노동시장의 지속적 회복추세 등을 들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및 가구별 저축률 감소를 통해 민간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또한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3년 가구당 실질구매력이 크게 회복되었고 실질임금 또한 2024년과 2025년 비교적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상승률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함.


  ㅇ 금번 EU집행위의 금년도 스페인 경제성장 전망치 상향조정에 앞서 IMF, 스페인중앙은행(Banco de Espana), 스페인저축은행연구소(Funcas)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 또한 동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으며, 주재국 유력 일간 엘 파이스(El Pais)지 역시 스페인 경제가 2023년 4분기, 2024년 1분기에 각각 0.6%, 0.7%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그 추세가 금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5.15(수) 보도함.


  ㅇ 아울러, EU집행위는 스페인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2024년 3%, 2025년 2.8%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스페인 정부가 시행해 온 직접적인 기업 지원정책 및 전기·가스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 정책들이 이미 중단되었거나 점차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 임금 인상, 간접세를 통한 세수도 증가하면서 스페인 정부의 재정 상황이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함.


2. EU집행위, 스페인 정부에 화웨이 제재 강화 권고


  ㅇ 3월 중순 EU집행위가 당초 2022년 말로 예정되었던 스페인에 대한 EU경제회복기금 4차 지원금(100억 유로 규모) 지급 검토 시기를 재차 두 달 연기한 가운데, 주재국 유력 일간 엘 파이스(El Pais)지는 동 연기 배경과 관련, 5.14(화) EU집행위가 스페인의 실업 보조금 개혁 시행 지연 등을 사유로 들고 있으나, 이외에도 EU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를 위해 중국 화웨이의 스페인 5G산업 진출에 대한 통제가 보다 강화되도록 스페인 정부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도함.


  ㅇ 과거 EU집행위는 중국기업의 EU 통신산업 진출에 대해 각 회원국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였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유럽 5G 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 이상으로 큰 것으로 판단하고 EU 역내시장 담당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집행위원이 2023년 6월 성명서를 통해 중국 기업인 화웨이 및 ZTE가 ‘고위험 공급자’에 해당한다며 각 EU회원국들이 전략적 자율성 확보를 위해 조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ㅇ 스페인 정부는 4.30(화) 국무회의를 통해 특정 5G 공급자를 고위험 공급자로 분류하는 동시에, 국내 5G망 사업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리스크 분석을 실시하고 공급자를 다변화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5G망 국가안보계획(Esquema Nacional de Seguridad en Redes 5G) 관련 정부령(Real Decreto)을 승인함. 그러나 이에 대해 주재국 내 전문가들은 해당 정부령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편일 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보기에는 애매하다고 평가함.


  ㅇ 엘 파이스지는 현재 EU집행위가 스페인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충분한 수준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같은 ‘고위험 공급자’를 다른 기업으로 대체하기 위한 비용을 사업자에게 부담시켜 사업자들이 화웨이와의 계약을 기피하도록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스페인 정부와 협의하였으나, 호세 루이스 에스크리바(Jose Luis Escriva) 디지털전환·공공기능부장관은 공식 석상에서 ‘고위험 공급자’ 목록 작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였는바, 이에 대해 EU집행위는 스페인 정부의 대응 의지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함.


3. 중국 자동차 기업, 스페인 등 유럽 시장 공격적 진출 확대


  ㅇ 주재국 유력 일간 엘 파이스(El Pais)지는 5.12(일) 과거 세계 2위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이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등극하기 이전인 1979년 닛산자동차가 바르셀로나에 공장을 설립한 바 있으나, 45년이 지난 현재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가 조만간 동 공장을 매입하여 스페인 내 첫 자동차 생산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ㅇ 엘 파이스지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2023년 12월 헝가리 세게드(Szeged) 지역에 연간 2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중국 비야디자동차(BYD)에 이어 EU 내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한 두 번째 중국기업이 되었으나, 실제로는 체리자동차가 금년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임에 따라 비야디자동차를 제치고 EU 내 첫번째 자동차 생산 중국기업이 될 것으로 보임. 이후 2029년에는 동 공장에서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ㅇ 엘 파이스지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엔비전(Envision) 또한 주재국 중서부 카세레스(Caceres)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의 CATL은 스텔란티스(Stellantis)사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주재국 사라고사(Zaragoza) 지역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스페인 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동 프로젝트 성사 여부에는 스페인 정부의 전기차·커넥티드카 PERTE 지원금 수령 여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함.


  ㅇ 엘 파이스지는 이 외에도 중국의 전기차 생산기업인 립모터(Leapmotor),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브랜드인 MG 또한 상기 중국 기업들과 유사한 유럽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EU집행위는 4.10(수) 발표한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전기차 생산량이 2020년 136만 대에서 2022년 700만 대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빠른 시일 내에 연간 1,6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가격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ㅇ 한편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방문 계기, 프랑스 정부가 비야디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대프랑스 투자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중국 진출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정부가 적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조치를 유럽 진출 중국 기업들에게도 적용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 기업들에 대해 더 유리한 사업 진출 환경을 제공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EU 회원국 정부들이 중국 자동차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속 허용할 경우 유럽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대량해고 등의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인바, 현재 유럽 기업들이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은 생산성 증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밖에 없다고 언급함.


4. 스페인 정부 인공지능 개발 진흥 사업에 15억 유로 배정


  ㅇ 스페인 정부는 5.14(화) 국무회의를 통해 2024년 및 2025년 인공지능 분야 정부 지원 계획을 포함한 「2024년 인공지능 전략(Estrategia de Inteligencia Artificial 2024)」을 승인하였으며, 해당 전략을 통해 관련 분야에 15억 유로 규모의 지원금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ㅇ 주재국 유력 일간 엘 파이스(El Pais)지는 상기 전략 외에도 약 6억 유로 규모의 국가인공지능전략(Estrategia Nacional de Inteligencia Artificial, ENIA) 또한 2020년 승인된 바 있어, 인공지능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21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함.


  ㅇ 상기 전략에 포함된 투자 계획 중에는 유럽 최대 데이터 저장용량 및 유럽 3위 수준의 성능을 가진 슈퍼컴퓨터인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BSC)의 마레노스트룸5(MareNostrum 5)에 대한 9천만 유로 규모의 투자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바, 동 투자금은 해당 시설의 반도체 부품 교체 및 향후 새로운 슈퍼컴퓨터인 마레노스트룸 플러스(MareNostrum Plus) 가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임. 엘 파이스지는 현재는 전적으로 연구에 사용되고 있는 해당 시설 용량의 20%를 향후 산업 활동에 사용함으로써 스페인 내 슈퍼컴퓨터망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함.


  ㅇ 또한, 엘 파이스지는 현재 디지털전환부가 9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스페인어 언어모델인 알리아(AlIA) 개발 프로젝트 또한 상기 전략을 통해 1천만 유로를 지원받을 예정인바, 스페인 정부는 최소 4조개 단어까지 말뭉치(linguistic corpus)를 확장하여 ChatGPT 초기 모델과 동일한 수준인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면서도, ChatGPT와는 달리 투명하고 오픈된 모델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함.


  ㅇ 이 밖에도 엘 파이스지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데이터 처리 센터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EU가 에너지 효율에 관한 지침(Energy Efficiency Directive)을 통해 회원국들에게 에너지 효율 및 수자원 소비 기준 규정을 제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는 지속가능한 데이터 처리 센터 인프라 시설 관련 정부령(Real Decreto)을 금년 내로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5.13(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이 스페인의 경제 전환에 있어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는바, 스페인 내 인공지능 분야 연구를 강화 및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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