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튀르키예대사관)
튀르키예 주간 경제 동향 ('24.05.10.-17.)
가. 튀르키예 정부, 공공 부문에서의 예산 절감 조치 발표
ㅇ 일마즈(Cevdet Yilmaz) 부통령 및 쉼?(Mehmet Simsek) 재무부 장관은 5.13(월) 대통령 관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공공 부문의 예산 절감을 위한 ‘공공저축조치’를 발표하며 동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한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쉼셱 장관은 ‘23.11 우리 기업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여 ‘新경제팀은 △인플레이션 억제, △국가 예산의 건전성 확보, △구조조정 심의’ 등 3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24.4 독립산업가 및 사업가협회(MUSIAD)가 주최한 회의에서 지진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무 규율이 필요하다고 언급
- (차량) 보건, 방위, 안보 목적 외 새로운 차량 3년간 구매 및 임대 제한, 외국 생산 차량 사용 제한, 필요 이상의 차량 처분, 보건 및 방위 목적 외 직원 통근 차량 제공 취소
- (건물) 지진 위험 건물 외 새로운 건물 구입 및 건축 3년간 제한, 새로운 건물 임대 금지, 새로운 직원 거주 건물 및 사회 시설 추가 금지, 공공 사회시설 유료화
- (채용) 향후 3년간 퇴직한 직원의 수만큼 신규 인력 채용, 공공 부문 직업종사자는 이사회 한 곳에서만 월급 수령, 연봉 상한 설정
- (행정 기관 확대 제한) 행정 기관 중복 개편 방지, 해외 조직 및 지방 조직 효율성 검토
- (내부 행사 및 해외 파견 축소) 교육, 회의 등 내부 행사 공공 건물에서 실시, 해외 파견 인원 축소, 재외공관 등 해외에서 사용되는 예산 신중한 사용
- (에너지 및 쓰레기 관리) 가로등 LED로 교체, 공공건물 및 시설에서 신재생 에너지 활용, 재사용 가능한 쓰레기 구분 및 매년 평가 실시 의무
- (통신비) 업무시 전자 시스템 사용, 출판, 보고서 등 서류 출력 제한
- (기타) 2024년 정부 홍보 예산 25% 삭감, 국제회의 및 국경일 외 식사, 행사 등 개최 제한, 공책, 달력 등 선물 제공 금지, 3년간 고정시설 구입 금지, 기계는 내용연수 도래시까지 사용
ㅇ 올팍(Nail Olpak) 대외경제관계위원회(DEIK) 회장, 아스말르(Mahmut Asmali) 독립산업가및기업인협회(MUSIAD)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은 동 조치가 정부 지출의 낭비와 비효율성을 절감하는 조치이며, 중기재정전략 및 인플레이션 인하에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함.
나. 쉼셱 장관, 벨기에 싱크탱크 행사 참석
ㅇ 쉼셱 장관은 5.14(화)‘튀르키예: 유럽 생태계의 발전’제하, 브뤼셀에서 개최된 싱크탱크 행사에서 튀르키예와 EU간 무역 규모는 약 2,000억 달러*로 상호간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며, 튀르키예가 EU 가입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함.
* 2023년 기준 튀르키예의 對EU 수출은 약 948억 달러, 수입은 약984억 달러
※ 쉼셱 장관은 동 행사에서 젠틸로니(Paolo Gentiloni) EU 경제 집행위원, 브레튼(Thierry Breton) EU 내부 시장 및 금융 서비스 집행위원, 맥기네스(Mairead McGuiness) EU 책임회원 등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
- 또한, 튀르키예가 세계은행의 고소득 국가 지위와 736달러(1인당)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언급
- 아울러, △관세동맹 수정, △비자 자유화, △에너지, 안보 및 이주 분야의 협력, △제3국과의 비즈니스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튀르키예의 EU 가입을 위한 우선순위라고 부연
다. 볼랏(Omer Bolat) 무역부 장관, 미국과의 트레이드 윈즈(Trade Winds) 무역 포럼 참석
ㅇ 볼랏 장관은 미국 주도로 ‘포괄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AI의 힘’이라는 표제로 5.13(월)-5.15(수)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트레이드 윈즈 2024’에 참석하여,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튀르키예-미국 간 1,000억 달러 교역량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라고(Marisa Lago) 미국 무역부 차관, 플레이크(Jeffry Flake) 미국 대사, 에데(Julie Eadeh) 미국 총영사 참석
- 또한, 2008년 이스탄불에서 동 포럼이 개최되었을 당시 튀-미 무역 규모는 160억 달러(튀르키예의 對미국 수출액은 43억 달러)였으나, 2024년 현재 미국은 튀르키예의 2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라고 언급
※ 2023년 기준 튀르키예의 對미국 수출규모는 148억 달러(화학 물질, 귀중품, 자동차), 수입 규모는 157억 달러(화학 물질, 철강, 방위 산업)
ㅇ 플레이크 대사는 2023년 미국의 對튀르키예 직접 투자가 150억 달러이며, 동 포럼에 많은 수의 미국 기업이 참석한다는 것은 미국 기업인들이 튀르키예와의 경제 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는 증거라고 언급함.
라. 3월 경상수지 적자 감소
ㅇ 5.13(월) 튀르키예 중앙은행(TCMB)은 주재국 ‘24.3월 경상수지 적자가 ‘23.3월 52.5억 달러에서 약 7.1억 달러 감소한 45.4억 달러라고 발표함.
- 또한, 상품적자가 2월 48억 달러에서 3월 52억으로 확대되었지만, 금과 에너지를 제외하면 경상수지는 7.8억 달러 순흑자라고 언급
- 서비스 부문에서 관광은 3월 21억 달러가 순유입 되었으며, 1분기 유입액은 62억 달러로 2023년 1분기 59.6억 달러보다 증가
ㅇ 쉼셱 장관은 8개월간 연간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중기재정전략이 성공적이며, 향후 △경상수지가 지속 감소, △외부 자금 유입 증가, △외환보유고 개선 및 △거시 금융 안정성 강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함.
마. 4월 정부 재정 적자 증가
ㅇ 주재국 재무부는 5.16(목) 4월 정부 재정 적자가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하여 55억 달러라고 발표함.
※ 1월 46억 달러, 2월 47.3억 달러, 3월 64.3억 달러로 지속 증가
- 4월 세수는 151.2억 달러이며, 은행, 보험거래세가 전년대비 406.5% 증가한 24.3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큼
- 4월 재정 지출은 239.6억 달러로 경상이전 96억 달러, 인건비 65억 달러 순
바.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의 천연가스 분야 양해각서 체결
ㅇ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카바로브(Mikayil Cabbarov)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장관은 5.14(화)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간 천연가스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함.
- 바이락타르 장관은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거쳐 튀르키예까지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것이 가능하며, 2030년에는 카스피해 천연가스 일부가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전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튀르키예는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TANAP(Trans Anatolian Pipeline)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고 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가스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등 운송 수단이 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