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남아공대사관)
남아공 주요 경제동향(2024.04.28.-05.31.)
1. (거시경제) IMF, 남아공 2024년 아프리카 내 GDP 1위 달성 전망
o IMF가 4월 말 발간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남아공 경제는 순환 정전 문제, 물류 인프라 문제, 총선 등 국내 정치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2024년 아프리카 내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질 것으로 전망함.
* 남아공은 아프리카 내 경제 규모 면에서 2011년 이후 석유생산 및 판매를 기반으로 하는 나이지리아에 선두를 내주었고, 이후 란드화의 약세가 지속 등의 이유로 그동안 2-3위를 유지함.
- 남아공이 2024년 아프리카 내 GDP 1위 탈환에 대한 IMF의 전망은 남아공 경제 회복이나 성장보다는 외부적 요인, 즉 나이지리아의 석유생산 감소, 이집트의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등으로 GDP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임.
< 연도별 GDP 부문 아프리카 국가 순위(세계순위, GDP) >
2020년 (세계은행) | ①나이지리아(25위, 4,322억불), ②이집트(31위, 3,630억불), ③남아공(31위, 3,019억불), ④알제리(57위, 1,451억불), ⑤에티오피아(60위, 1,076억불) |
2021년 (세계은행) | ①나이지리아(30위, 4,407억불), ②남아공(31위, 4,199억불), ③이집트(33위, 4,041억불), ④알제리(57위, 1,679억불), ⑤에티오피아(60위, 1,112억불) |
2022년 (세계은행) | ①나이지리아(31위, 4,773억불), ②이집트(32위, 4,767억불), ③남아공(38위, 4,058억불), ④알제리(56위, 1,919억불), ⑤에티오피아(61위, 1,267억불) |
2023년 (IMF추정치) | ①이집트(3,939억불), ②남아공(3,776억불), ③나이지리아(3,749억불), ④알제리(2,447억불), ⑤에티오피아(1,597억불) * 세계 순위 미정 |
2024년 (IMF전망치) | ①남아공(3,732억불), ②이집트(3,475억불), ③알제리(2,527억불), ④나이지리아(2,527억불), ⑤에티오피아(2,051억불) * 세계 순위 미정 |
2. (투자유치) PwC, 남아공 여전히 좋은 투자처로 평가
o 글로벌 회계법인 PwC가 4월 28일 발표한 남아공 경제전망(South Africa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2023년 남아공 해외투자유입금액(FDI)은 965억 란드(5월 평균 환율 기준, 약 52.4억 불, 남아공 GDP 대비 1.4%)이며, 해외유출자본(52억 란드)을 차감한 순해외투자유입금액(Net FDI)은 913억 란드(약 49.5억 불)를 기록함.
- 2023년 산업 부문별 해외투자는 제조업이 38.5%, 광산업이 24.2%, 금융서비스업이 20%를 차지하고, 특히 자동차, 식료품 가공, 건축자재 생산 등 제조 분야 투자가 증가함.
< 최근 5년간 순해외투자유입금액(Net FDI, 억불)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51.2 | 31.5 | 406.6 | 91.9 | 49.5 |
* 출처: 세계은행(2019-2022), PWC (2024)
* 2021-2022년은 코로나 백신 및 의약품 제조 공장 설립 등 큰 폭의 의료분야 투자의 증가에 기인
※ 통상산업경쟁부(DTIC)는 2018년부터 대통령이 참석하는 남아공 투자총회(South Africa Investment Conference)를 매년 개최하여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 부양,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임. 매년 상반기(5월경)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총선으로 인해 하반기 개최가 예상됨.
ㅇ PwC는 남아공이 세계적 수준의 금융 서비스 및 인터넷, 모바일 등 통신서비스,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부터 고급인력 배출, 풍부한 광물자원(신재생에너지 포함),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륙의 관문으로서 지리적 위치, 투명한 법체계, 정치 및 정책적 안정성 등으로 여전히 세계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다고 평가함.
3. (고용) 남아공 2024년 1분기 실업률 증가
o 5월 14일 남아공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남아공 실업률은 이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32.9%를 기록했으며, 구직활동을 중단한 인구를 포함한 실업률(expanded unemployment rate)은 이전분기 대비 0.1% 증가한 41.9%, 청년 실업률(15-34세) 또한 이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45.5%를 기록함.
- 지역·사회서비스(122,000명), 건설(106,000명), 재정 (50,000명), 공공사업(17,000명) 등의 부문에서 이전분기 대비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무역(109,000명), 제조업(99,000명), 가사노동(44,000명), 교통(39,000명) 등의 부문에서는 이전분기 대비 일자리가 증가함.
< 분기별 실업률(%) >
2022 | 2023 | 2024 | ||||||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1분기 |
34.5 | 33.9 | 32.9 | 32.7 | 32.9 | 32.6 | 31.9 | 32.1 | 32.9 |
4. (보건·의료) 남아공 국민건강보험제도 도입 추진
o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은 5월 15일 국민건강보험제도(NHI)를 도입하기 위한 남아공 국민건강보험법을 승인하여 남아공 국민건강보험제도 도입 추진을 위한 근거 법안을 마련함.
- 남아공 국민건강보험제도 도입은 빈부격차에 의한 의료서비스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양분화(공립/사립)된 남아공 의료서비스 체계를 하나로 통합을 위한 것으로 남아공 정부는 국민건강보험제도를 1단계(2023-2026) 준비단계와 2단계(2026-2028) 재원 확보 단계로 나누어 시행할 계획임.
- 다만, 국민건강보험제도 도입 관련 남아공 정부의 심각한 재정 적자 등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비판과 함께 이번에 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사립 의료 보험 가입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의견 등이 있어, △재원 확보, △의료계의 반대 입장 극복 등 실질적으로 실현되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