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폴란드대사관)

폴란드 주간 경제 동향('24.05.06.-13.)

가. 유럽경제회의(European Economic Congress)* 결과

    * 5.7~9일 실롱스키에 카토비체(Katowice)市에서 개최된 주재국 최대 규모의 경제 행사 중 하나

1) 원자력 발전소 가동 시기 관련 정부 주요 인사 발언

  ㅇ 동 행사에서 차르네츠카(M. Czarnecka) 산업부 장관은 정부 발주 원전의 원자로(reactor) 1호기 가동 연도가 2040년이라 발표

  ㅇ 한편 반도(M. Bando)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는 원자력이 에너지믹스에서 중요하며,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폴란드에 원전이 필요하며, 2040년대에 원전이 가동되고 있을 것이라고 발표

      * 하지만 주재국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紙는 폴란드원자력에너지프로그램(PPEJ)에 명시된 원자로 1호기의 가동 연도는 2033년이며, PEJ(원자력공사) 사장은 2035년, 산업부 장관은 2040년이라 언급하는 등 정부 내에서 정부 발주 원전 가동 시기 예측에 대한 혼선이 발생 중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보도

2) 유럽 기금 관련

  ㅇ 페우친스카나웽치(K. Pelczynska-Nalecz) 기금지역정책부 장관*은 유럽 기금을 활용하여 △폴란드 기업과 기술의 안정적인 발전, △에너지 전환, △사회적 비용 완화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그 중 에너지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

      * EU 기금 및 정책 관련 주무 부처 장관

3) 신공항 및 철도 건설 사업

  ㅇ 라세크(M. Lasek) 신공항전권대표는 신공항사(CPK) 공항 사업부, 철도 사업부, 외부 전문가 등과 논의한 결과, 신공항의 현실적인 완공 연도는 2032년이며 신공항 사업의 지속 여부와 관계없이 쇼팽 공항 역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

  ㅇ 쿠시(D. Kus) CPK 경영이사회 이사는 신공항 건설 사업의 합리적인 이행이 필요하며, 적절한 공공 자금 활용을 위해 CPK, PPL(공항 운영사), PKP PLK(철도망 관리사)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함.

나. 에너지

1) 에너지 가격에 대한 법안 초안 채택

  ㅇ 5.7일 국무회의는 2024년 하반기 에너지 가격 설정에 대한 법안 초안을 채택한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가정용 전기 요금 : 최대 500 PLN / MWh

   - 지방정부, 학교, 병원, 중소기업 등 공공시설 : 693 PLN / MWh

   - 저소득 가구* 대상 일회성 에너지 바우처 지급**

     * 1인 가구는 월 소득 2,500 PLN 미만, 다인 가구는 구성원 1인당 월 소득 1,700 PLN

     ** 1인 가구에 300 PLN, 2~3인 가구 400 PLN, 4~5인 가구 500 PLN, 6인 이상 가구 600 PLN을 지급하며, 전기 난방 가구에는 2배 지급

  ㅇ 에너지 바우처는 약 350만 가구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 정책 시행에 약 82억 PLN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

2) 석탄 자산 분사 담당팀 발족

  ㅇ 5.10일 국유자산부는 국영기업으로부터 석탄 자산 분사를 담당하는 팀을 발족했고 발표했으며, 동 부서의 주요 임무는 △국영 에너지 기업에서 석탄 자산을 분사 시키기 위한 조건 분석, △분사 가정ㆍ방향ㆍ개발 과정에서 기업과 협력, △관련 법안 변경에 대한 권고 사항 발표 등으로 알려짐.

3) 경제연구소, 에너지 관련 보고서 발표

  ㅇ 5.8일 경제연구소(PIE)는 폴란드 내 전기 생산 비중 관련 2004년에는 석탄이 94%, 신재생에너지가 3%이었으나, 2023년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약 29% 수준으로, 폴란드의 EU 가입 이후 폴란드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약 11배 증가하였다고 발표함.

  ㅇ 2004-24년까지 폴란드가 수령한 에너지 관련 EU 보조금은 약 550억 PLN(127억 유로)로, 전문가들은 EU의 지원 없이는 폴란드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이 증가할 수 없었을 것이라 평가

다. 경제 지표 및 기타 동향

1) 3월 실업률(Eurostat)

  ㅇ 2024.3월 폴란드의 실업률은 3.1%로 체코(3.1%)와 함께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EU내 최고 실업률을 기록한 국가는 스페인(11.7%)임.

2) 2024년 국부지수* 발표

     * Wealth of Nations Index : 폴란드 바르샤바 기업연구소가 개발한 지표로, 1년 동안 EU와 OECD 국가 국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혜택을 측정함. 공공 지출(교육, 건강, 안보 등)과 개인의 구매력을 고려하여 조정된 민간 지출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명목 가치가 아닌, 실제 가치를 반영함.

  ㅇ 폴란드는 38개 국가 중 27위(EU 국가에서는 18위)를 기록했으며, 1위 아일랜드(190.7점), 2위 스위스(134점), 3위 노르웨이(116.4점)

3) Fitch, 폴란드 신용등급 발표

  ㅇ 5.10일 신용평가사 Fitch는 폴란드의 경제가 다양하고 회복력 있으며 견고하다고 평가하고, 폴란드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단기신용등급을 F1(최상위 등급)로 발표

   - 동사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른 소비 증가, EU 기금 유입 등을 이유로 폴란드의 2024년 경제성장률을 2.2% → 2.8%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2025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

4) 폴란드, FDI에 매력적인 국가

  ㅇ 글로벌 컨설팅업체 EY는 폴란드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상위 10개국(총 44개국 중 6위)에 포함되었다고 발표함. 한편 폴란드는 2023년 FDI로 22,4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됨.

5) 폴란드 기준금리 동결

  ㅇ 5.8일 통화정책위원회(RPP)는 기준금리를 5.75%로 동결(2023.10월 이후 7번째 기준금리 동결)하였으며, 폴란드 통계청은 2024.4월 인플레이션을 약 2.4% 수준으로 추정

  ㅇ 한편 5.9일 글라핀스키(A. Glapinski) 국립은행(NBP) 총재는 2024년 3/4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바, 현재는 통화 정책 완화 시점이 아니라고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