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독일대사관)
독일 경제 주간 동향 ('24.06.03.-07.)
1. 공급망/산업정책/EU
가. 자동차/배터리
① 전기차 배터리 업체 ACC,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기가팩토리 건설 중단 (Spiegel)
ㅇ 프랑스 최대 배터리 업체 ACC(Automotive Cells Co.)는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 셀 기가팩토리의 건설 일시 중단을 통보
- ACC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고, 특히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고객들의 의지가 높지 않으며 인프라 및 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을 일시 중단의 이유로 제시
ㅇ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자동차연구센터장은 독일 내 징벌적 관세에 대한 논의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등이 소비자 결정에 큰 불안 요소가 되었다고 하고, ACC의 결정이 이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지적
나. 산업정책/산업동향
① 독일 화학산업 회복세 (Spiegel)
ㅇ 에너지 집약적 산업인 화학산업은 2021.12월 러시아로부터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최근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
ㅇ Ifo 연구소의 6.6(목) 발표에 따르면, 5월 화학기업들이 산업 현황과 미래 기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화학산업 지수가 5월 5.8포인트를 기록, 11포인트 상승하는 등 세 번 연속 상승하였으며, 2022.2월 이후 다시 플러스로 전환
- Ifo의 안나 볼프 전문가는 아직 지수가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독일 화학산업에 대한 신뢰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하고, 수요 증가가 상승세의 원인이라고 분석
② 폭스바겐, ‘직접고용’ 일자리 감축 계획 (Tagesspiegel)
ㅇ <Handelsblatt>지는 폭스바겐이 경영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고용 일자리를 감축하고 수백 명 규모의 인력을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
- 특히, 유통 및 물류 부문의 아웃소싱 비율을 현재 40%에서 더욱 더 높이는 것이 목표
2. 독일 거시경제
① 린트너 재무장관, 130억 유로 규모 감세 정책 계획 (BILD)
ㅇ 린트너 연방재무부장관은 고물가 지원 대책으로 130억 유로를 투입해 기본소득면세액(Grundfreibetrag)을 3단계에 거쳐 인상할 계획
- 구체적으로는 기본소득면세액을 180유로 인상하고(24.1.1부터 소급 적용), 2025년에 300유로, 2026년 252유로를 추가 인상할 예정
- 재무부는 동 계획이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사민당과 녹색당은 린트너 장관의 계획이 중하위 소득자 외에 고소득자에게도 혜택을 준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하는 입장
② 독일 시간제 근로 비율 사상 최대 수준 (Spiegel)
ㅇ 독일 고용연구소(IAB)는 2024년 1분기 시간제 근로자 비율이 39.1%로 증가해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고 발표
- 동 연구소는 그 원인으로 정규직 일자리가 주로 분포되어 있는 산업 분야 및 건설업 경기 부진을 지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