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독일 남부 3개주(헤센, 바이에른, 바덴-뷔르템베르크) 경제 동향('24.06.15.-28.)
가. 아마존, 프랑크푸르트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88억 유로 투자 계획 발표
o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AWS, 6.19(수) '26년까지 프랑크푸르트 지역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88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금번 발표는 숄츠 총리와 아마존 최고 경영자 앤디 제시 간 면담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아마존은 2026년까지 독일 신규투자 총 100억 유로 중 ▲88억 유로를 프랑크푸르트 소재 데이터센터 확대에 투자, ▲나머지 12억 유로는 물류센터 3곳 신설 및 베를린 연구개발센터 확장 등에 투입하기로 함.
- 금번 투자로 인해 독일 내 아마존 직원 수는 4만 명까지 확대될 예정임.
o 아마존 AWS의 금번 투자 계획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세계 각처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임.
- AI 활용의 증대로 컴퓨팅 및 데이터 보관 수요가 폭증하면서 클라우드 업계는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용량을 늘리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바, 아마존의 경우 최근 스페인에 157억 유로, 프랑스에 12억 유로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였음.
-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의 ‘소버린(주권) 클라우드’ 구축 노력과도 관련되어 있는바, 유럽 규제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이 데이터를 EU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 역내에 저장하도록 압박해 오고 있음.
나. 유럽 최초 AI 전문 연구소(ELLIS), 바덴-뷔르템베르크에 설립
o 유럽 최초 AI 전문 연구소인 ELLIS (Europran Laboratory for Learning and Intelligent Systems) 연구소가 튀빙엔에서 6.21(금) 개장식을 가짐.
- 통상 ELLIS 프로그램은 기존 대학/연구기관 내 설치되어 온바, Hector 재단의 1억 유로 기탁을 통해 ELLIS만의 별도 시설이 건립됨.
※ ELLIS는 2018년 설립된 유럽의 주요 AI 연구진(17개국 43팀)을 연결하는 연구 네트워크
다. 바이에른주, 미국 우주기업과 협력의정서 체결
o 바이에른주는 6.26(수) 미국 민간 우주기업 Axiom Space*와 저궤도 구간 우주협력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함.
※ Axiom Space: ISS 개조공사 수주, 상업용 우주정거장 개발을 진행 중인 민간 우주기업
- 헤르만(Florian Herrmann) 주총리실장, 우주항공분야는 미래기술 발전과 혁신주도를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며, 바이에른주는 우주항공입지 및 산학협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인바, Axiom Space사의 관심은 바이에른주의 국제적 경쟁력을 증명한다고 평가
- Axiom Space사는 금번 LOI를 통해 바이에른주에 유럽 본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바이에른의 우주항공 기술을 저궤도 구간 연구ㆍ개발ㆍ생산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는 한편, 바이에른주에게 지속적이고 지속 가능한 우주접근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임.
라. 프라운호퍼 연구소 ISI, 수년 내 전기트럭 시장 경쟁력 향상 전망
o 칼스루에 소재 프라운호퍼 시스템ㆍ혁신연구소(ISI), 배터리 및 연료전지 가격의 빠른 하락*으로 수 년 내에 전기·수소트럭이 시장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함(6.20(목)).
* 배터리시스템 비용: 조만간 200유로/kwh, '40년대 후반 100유로/kwh 이하로 하락
연료전지시스템 비용: '30년대 후반 150유로/kwh 이하 하락
- ISI 연구소는 전기트럭의 미래 생산비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핵심부품 비용이 급격히 하락함으로써 시장이 신속히 확대되고 기후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o 프라운호퍼의 금번 연구결과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배터리형 전기트럭이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유망하고 비용효율적 기술인바, 업계와 정치권은 생산능력 구축, 충전 네트워크 확대, 규제 완화, 기술보조금 확대에 초점을 맞춘 조치를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하는 한편,
- ▲연료전지 트럭은 수소공급망이 확대된다는 전제하에 전기화가 어려운 지역, 특수운송 분야에서 배터리 전기트럭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마. 바이에른주법원, 자연보호협회의 연구용 원자로 소송 기각
o 바이에른 주행정법원, 자연보호협회(Bund Naturschutz)가 제기한 뮌헨-가힝 연구용 원자로*의 고농축 우라늄 사용 중단 소송을 6.19(수) 기각함.
- 자연보호협회는 원자로가 위치한 뮌헨-가힝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아 인근 주민에 대한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고농축 우라늄 사용을 중단하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음.
* 뮌헨공대에서 운영하는 해당 원자로는 양자기술/고고학 등 과학실험, 방사성 의약품 생산 등에 사용되나, 현재 유지보수로 인해 가동 중단, '25년 재가동 예정
- 대학측은 '30년부터는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자연보호협회는, 법원의 기각이유가 공식 발표되면 연방행정법원에 제소할 예정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