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

                                                 관할지역 경제 동향('24.06.22.-07.05.)

  가. 카탈루냐, 단일재정 요구 확대

   ㅇ 카탈루냐중소기업협회(Pimec) 안토니 카녜테(Antoni Canete) 회장은 제37차 카탈루냐중소기업협회 연례 수상식에서 카탈루냐 경제를 견인(tractor)할 공정한(justo) 단일재정(financiacion singular)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카탈루냐의 중앙정부 재정 기여도는 자치주 중 3위인 반면,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재정지원은 자치주 가운데 15위에 머물러 있다고 불만을 토로함.

      - 동 수상식에 참석한 페레 아라고네스(Pere Aragones) 카탈루냐 주지사는 카탈루냐가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활동을 촉진할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일재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스페인 집권여당(PSOE)이 카탈루냐주에 단일재정의 열쇠와 금고(llave y la caja)를 줄 것을 요구

   ㅇ 나탈리아 마스(Natalia Mas) 카탈루냐 경제부 장관은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Maria Jesus Romero)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주관 ‘조세·재정 정책 위원회 회의(CPFF, 7월 예정)’에 참석하여 카탈루냐 단일재정의 중요성을 피력할 예정임.  

      - 카탈루냐주정부는 단일재정 사안을 중앙정부와 양자 협상으로 해결하기를 원했던 만큼, 지난 10년간 다자회의 성격의 조세·재정 정책 위원회 회의에 차관급 인사를 보냈었지만, 금번 회의에 마스 장관이 직접 참여한 것은 카탈루냐 단일재정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것을 의미

  나. 카탈루냐 에너지공기업(L’Energetica), 태양열발전단지 구매에 1천만 유로 투자

   ㅇ 카탈루냐 레네르제티카(L’Energetica) 에너지 공기업은 2040년까지 1,000 메가와트(MW)의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1천만 유로를 투자하여 최대 5 MW 규모의 지상형 태양광발전단지를 구매(공고 입찰 방식)할 계획임.   

      - 입찰 기한은 7.1-7.31까지로, 레네르제티카는 재생에너지 추가성 원칙(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구매가 추가적인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연결되어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을 충족하는 신규 태양광발전단지 위주로 선정할 예정

      - 레네르제티카는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 수익성뿐 아니라, △ 토지 분배, △ 사회적 약속(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에 대한 지자체 동의), △ 환경적 측면 등 여타 요소를 고려하여 투자할 계획

      - 현재, 레네르제티카는 카탈루냐 공공기관 건물(약 120채)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19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50M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 보유

         ※ 레네르제티카는 전체 전력의 20%를 카탈루냐 공공기관 건물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80%는 태양열·풍력 발전단지 구매 및 개발과 수력발전소로 공급할 계획     

  다. 카탈루냐 주정부, 2023년 투자 집행 결과 발표

   ㅇ 나탈리아 마스(Natalia Mas) 카탈루냐 경제부 장관은 6.26(수) 2023년도 주정부 예산 집행 결과 자료를 인용하여, 카탈루냐주정부의 2023년 실질 투자액이 유럽연합 경제회복기금(Next Generation)을 동력삼아 30% 증가했다고 밝힘.

      - 마스 장관은 카탈루냐의 작년도 투자 집행률은 89.9%로, 지난 5년간 평균치(86.8%)와 비슷한 수준이라 하고, 지난 5년간 카탈루냐 주정부의 투자액은 3배 증가하였다고 언급

      - 2023년 카탈루냐주정부가 예산을 투자한 부문은 △ 보건 부문(29.9%), △ 교통(26.4%), △ 교육(9.3%) 순이고, 주요 작업으로는 △ 지하철 9호선 터널 공사(8,350만 유로), △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확장 공사(6,830만 유로), △ 오스피탈델마르(Hospital del MAr) 대학병원 확장 공사(6,100만 유로) 등에 투자 집행

      - 또한, 마스 장관은 경제 성장에 있어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스페인 중앙정부가 아직 2023년 국가 투자 집행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고, 지난 5년간 중앙정부는 단지 예산이 배정된 투자액의 절반(10유로 당 5유로)만 집행하여 스페인 경제와 사회에 손실을 야기했다고 비판

  라. Applus, Idiada 지분 80% 확보

   ㅇ 카탈루냐주정부가 실시한 이디아다(IDIADA, 現 Applus+IDIADA)사 지분 인수 경쟁 입찰에서 현재 ‘압플루스 이디아다’ 최대 소유주인 압플루스(Applus)사가 4억 2,800만 유로(최소 입찰가의 2배)를 제시하면서, 독일 경쟁사(TUV Rheinland)를 제치고 사실상(마무리 단계) 전체 지분의 80%(나머지 20% 지분은 카탈루냐주정부 소유)를 낙찰 받음.

       ※ 압플루스 이디아다(Applus+ IDIADA)는 글로벌 자동차 성능시험 전문기관으로 압플루스(Applus+, 스페인 본사, 1995년 창립, 70개국에 지사 분포) 그룹이 1999년 카탈루냐주정부와의 지분 인수 독점계약 하 이디아다(IDIADA, 타라고나 內 산타 올리바 기술 테스트 트랙 운영) 연구소의 지분 80%를 인수(나머지 20% 지분은 카탈루냐주정부 소유)하면서 설립된 기업으로, 2024.9월 해당 계약 만료

           - 타라고나에 위치한 압플루스 이디아다 테스트 트랙은 유럽 내 유수 자동차 테스트 트랙(370만 제곱미터 규모) 중 하나로 다양한 테스트 환경 및 위치적 이점(지중해 기후로 연중 테스트 진행 가능)을 보유하는바, 한국의 한국타이어도 프리미엄·고성능 타이어 및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위해 압플루스 이디아다 본사에 입주(2022.2월, 테스트 센터 설립)

      - 금번 이디아다의 지분 인수 경쟁 입찰은 카탈루냐주정부가 압플루스와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신규 양허(25년 단위) 입찰을 결정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산 거래(카탈루냐주 연간 예산의 1%상당)로 간주되는바, 카탈루냐주정부는 향후 25년간 압플루스로부터 8억 유로 이상을 수취할 것으로 예상

      - 압플루스는 상기 지분 인수 계약 하, 카탈루냐주정부에 △ 지분인수 낙찰가(4억 2,800만 유로), △ 카탈루냐주정부가 보유하는 이디아다의 지분 20%에 상응하는 배당금, △ 연간 사용료(400만 유로), △ 이디아다 순이익(EBITDA, 세전·이자지급전이익) 중 2%에 해당하는 추가 지불금 등을 지급할 의무를 갖는 한편, 압플루스 이디아다 총매출액의 9%(입찰 시 설정된 5% 상회)를 카탈루냐주에 투자하겠다고 약속.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