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소상인, 자영업자 대정부 항의 시위 o 4.4(수) 앙카라, 이스탄불 등 주요 상업도시에서 시작된 소상인, 자영업자들의 대정부 항의시위는 4.5(목)-8(일)간에도 전국적 규모로 확대되어 일어 났으며, 특히 동남부 주요 상공업 도시인 Gaziantep, Bing l, anl urfa 등지에서 수명이 부상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하였는 바, 이들 시위대는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상승으로 생활고에 처하였다고 하면서 은행으로부터 달러화 기준으로 대부받은 대부금에 대한 대폭적인 금리인상에 강한 불만을 노출하고 내각 총사퇴, 경제회생 등을 외치며, 4.9(월)에도 주요도시에서 계속되고 있음. 2. 각료회의 개최 o 정부부처의 긴축재정대책 및 소상인, 자영업자들의 요구사항 해결을 위한 대책 등을 협의한 각료회의가 4.9(월) 개최되었음. o 동 회의에서는 각 정부부처가 제시한 긴축대책안을 시행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현재 소상인, 자영업자들의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은행대부금리는 2001년말까지 종전 금리(연 55%)를 적용하고, 세금 체납분에 대한 납부기간을 4.30까지 연장 조치하며, 사회보장세 납부도 가능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는 바, 상기에 대해 터어키자영업자협회(TESK) 부회장은 정부의 결정을 일단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하였음. o 또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하여 4월분 봉급지급시 3월분 인플레율을 적용하여 2.7% 인상 지급하기로 함. o 각 정부부처는 긴축재정조치로서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관사 및 차량의 매각 등을 주요 긴축조치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각 부처별로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함. 3. 외채도입문제 o 터어키 정부는 경제위기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 120억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바, 외채도입 협상을 위한 Dervi 국무장관의 미국, 독일, 프랑스 방문이 아무런 성과를 가져오지 못함에 따라, 터어키 Ecevit 총리는 G-7 정상들에게 터어키 경제회생을 위한 긴급자금 지원요청 공한을 4.6(금) 터어키 소재 해당공관을 통해 전달하였음. o 동 서한은 2.19 발생한 금융위기로 그간 14개월간 시행해 온 IMF 경제운영프로그램이 무산되어 금리 및 인플레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IMF와 경제운영프로그램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어 새로운 stand-by 협정이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20억불이 필요하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터어키를 위해 우방국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언급함. o Dervi 국무장관은 새로운 경제운영계획 발표후 외채도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영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 하며, 터어키 정부는 G-7 국가로부터 60억불을 추가로 지원받기를 기대(IMF 차관액중 62.5억불 조기 도입, 세계은행 지원예정액 50억불중 상당액 조기 도입 추진과는 별도)하고 있는 바, Ecevit 총리는 4.9(월) 오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방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접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4. 경제운영계획 발표 예정 o 터어키 정부는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운영계획을 4.11(수) 발표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