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최근 경제사정 악화에 따른 금리인하의 타당성 여부가 호주 정부와 야당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3.23자 당지 Financial Review지는 IMF가 지난 3월초 발간된 경제보고서를 통해 호주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였음을 아래 요지로 보도함. 2. IMF는 호주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경제구조는 정부가 건전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사전 예측이 가능한 금융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해외투자가들의 투자 신뢰도를 안정시킬 때야 비로소 최대의 경제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강조함. 3. IMF는 호주 정부가 현재 적자재정을 유지하면서 중앙은행에 대해서는 이자율을 인하토록 하는 상반된 금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호주경제가 침체 상태에 돌입했음에도 불구, 경제구조상 가격인상요인이 상당부분 상존하고 있어 섣부른 추가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함. 4. 이번 IMF의 이러한 우려는, 지난 12월 호주 정부와의 정책협의시 IMF측이 호주정부가 2001년 하반기 실시 예정인 선거에 수반되는 통화 증가를 적절한 금융정책을 통해 제한적이고 예측 가능한 범위내에서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음.